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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는대학/수업리뷰

[명랑마주꾼 - 꼼지락] 마주꾼이 쓰는★꼼지락 넷째 주

★ 마주꾼이 쓰는 꼼지락 일지 ★

이번주는


  

                   <좌루크 우서아>


루크와★서아

냉장고 조립설명서처럼 꼼꼼한 루크의 리뷰와

내가 참여자인듯 참여자가 나인듯 발랄한 서아의 리뷰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행운의 넷째주입니당




[1016일 수요일 명랑꼼지락 Ⅶ]

루크


1. 인형워크숍

어제는 뜨개질 대신 종이인형 만들기 워크샵을 하였습니다. 실제 인형극단에서 일하고 계신 '인형엄마'님께서 워크샵을 맡아주셨구요. 다른 명랑마주꾼 팀이랑 주민분들도 함께 종이인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이랬습니다. 먼저 인형엄마님이 보여주시는 인형을 보고 각자 만들 인형을 정합니다. 호랑이, 강아지, 코끼리, 해바라기, 사람 등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엔 신문지를 구겨서 뭉친 다음 종이테이프로 고정해서 기본모양을 만듭니다. 강아지라면 머리, , 몸통, 다리, 꼬리 등을 따로따로 만드는 것이죠. 그 다음 그것들을 모아 테이프로 붙여 형태를 완성합니다. 신문지조각에 풀을 묻혀서 형태에 붙이면 좀 더 그럴듯한 인형이 되는데요, 어제는 여기까지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해산했습니다. 다음에 완성해보기로 하고요.


<신문지를구겨서뭉친다음종이테이프로고정해서풀을묻혀서형태에붙이면시간이없어서해산하는인형만들기워크숍현장>


2. 꼼지락꼼지락 입으로 하는 돌아보기 시간

명랑꼼지락 팀은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서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팀을 4조로 나누어 뜨개질에 참여하겠다고 한 주민들께 연락을 드리기로 하였고, 못 온다고 하시는 분들은 토요일에 직접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팀원들의 뜨개질 역량강화를 위한 수업을 하기로 하였구요.

꼼지락 팀원들은 뜨개질을 배워서 활용하고 싶다는 욕구와 주민들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대부분 뜨개질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명랑꼼지락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거구요. 하지만 팀원들이 뜨개질을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주민들께도 가르쳐드릴 수 있는 거겠죠. 그래서 주중에 팀원들끼리 역량강화 시간도 갖고, 집에서 각자 연습도 많이 하기로 한 거구요. 토요일에는 주민분들을 고급반과 초보반, 두 팀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이 논의되었습니다. 처음 뜨개질을 하시는 분들 위주로 가르쳐드리되, 잘 하시는 분들께는 스카프 등 어려운 과제를 드리고 중간중간 점검해드리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였죠. 그렇게 하면 처음 배우는 분이 잘 하는 분을 의식해 위축되는 일도 줄어들겠지요. 또 너무 고개를 숙이고 뜨개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지 않다 하여 중간에 쉬면서 간식도 먹고 주민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다음 주부터는 복지관에서 수업을 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영님, 꼼지락 팀도 이런 훈훈한 자리 자주 좀..>


회의가 끝난 후엔 화기애애한 회식이 이어졌습니다. 불족발이랑 우동, 도토리묵국수 등을 먹었구요. 꼼지락과 관련된, 또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소영언니하고 서아언니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았구요. 하하. , 다른 팀에서는 종종 맛있는 걸 먹으러 가서 수다도 재밌게 떨다 온다는데, 우리 팀은 어떻게 된 게 이번이 첫 회식이라네요. 우영님, 꼼지락 팀도 이런 훈훈한 자리 자주 좀 마련해주세요~

 

이상 수요일 모임 리뷰였습니다.





 

[1019일 토요일. 불어놓은 솜사탕구름과 따끈따끈 햇살, 추위야 제발 오지마-]

꼼지락 여덟 번째-

Ⅷ!

서아

 

응응-

계절이 봄,여름,가을,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내년엔 봄,여름,가을,겨울이어도 좋으니 어떻게, 딱 올해만 2013년만 어떻게 안되겠니-!!

라고 외치고 싶은 요즘 꼼지락팀 입니다-

 

그런 소원이 쫌 하늘에 닿았는지 날씨가 토욜에 풀렸어요-

햇살이 따끈따끈해요-

 

근데 약속한 2시인데 우리 꼼지락 회원님들 왜 안오시니...- _-;;;

 

-

-

 

BGM-윤하/기다리다

 

여차저차 새참을 먹쟈요-

옆에 벤치에 앉아계시던 주민어머님이 따끈한 쑥차까지 주셨어요~*

[완젼 맛나!!!]

 

다 먹고도 안오시는 님들을 찾아 결국은 직접 꼼지락 대원들이 출동-!!

....했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어머님들이 몰려오신다...

- -;;;;;;;;;;

 

소환소환소환-

꼼지락 대원들에게 급히 소환마법을 시전-

 

대성황-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들 꼼지락 삼매경-

[룰루]

 

게다가 경축-!!!!

오늘 드디어 저희 꼼지락에

남성 회원분이 가입하셨답니다아~

[꺄알~*]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우리 이렇게 여덟번

함께 꼼지락 거렸어요-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할꺼야~?

라고 전화로 투닥거리셨으면서도 잠바에 머플러 꽁꽁 두르시고 나와주셨어요-

 

걸음하나에 들숨하나

걸음하나에 날숨하나-

2~3분 서있기 힘든데도 30분 버티다가 들어가셨어요-

 

멀찍이 바라만 보시다가

용기내서

"뭐하시는 분들이신가?"

물어봐 주셨어요-

 

다음주에도

 

102동 앞 멍석에서는

7명의 명랑한 청년들이

명랑한 성산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마주하며 꼼지락거립니다-

 

꼼질꼼질~*

 

^ ^*


꼼지락 서아 블로그 : http://aoes5302.blog.me/1017838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