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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 동 네 예 술 학 부 ]_ 4강 <구로탐방 : 구로를 걷다>

구로는예술대학

[동 네 예 술 학 부]_2015

: 동네를 그리고 노래하다


동네예술학부 4강 : 구로를 걷다

일시 5월 9일(토) 2시 30분~6시

장소 가산디지털단지)구로공단

인원 


 

5월 9일 (토)

2015 동네예술학부 4강


<구로탐방: 구로를 걷다>

 

직접 두발로 구로를 걸어보는 구로탐방시간

'락희럭키구로공단' 과 함께 투어를 나섰습니다

 

 

**락희럭키구로공단은?

‘락희럭키구로공단’은 구로구의 가리봉동과 금천구의 가산동 및 독산 3, 4동 일대를 생산과 이주라는 두 주제로 투어하는 프로그램/서울시 '2013 자치구 동네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으로 <금천구>와 <금천문화원>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에서 진행하고 있다. www.facebook.com/luckygongdan

 

 

 일회용 즉석카메라입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구로공구상

필름은 총 27장. 오늘 투어동안 인상깊은 장소와 순간을 포착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출구앞에 동네예술학부생들이 모여모였습니다

벌써 네번째 모임인데요 우리는 매주마다 새로운 기분입니다

(좋은데 항상 조금씩 쑥스러운기분은 왜일까)

 

 

 

날이 무덥습니다

작은 그늘에 둥그렇게 모여들어 서있습니다

노란 포스트잇에 오늘의 기분과 함꼐 서로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동예부의 담당멘토 '김꽃'도 오늘 투어에 함께합니다

오늘도 꽃같은 환한 미소로 답해주네요 ㅎㅎ

 

 

오늘 투어를 진행해 주실 락희럭키구로공단의 장선미씨! 그리고 자바르떼의 서문영씨!

락희럭키구로공단의 활동과 오늘 진행할 투어에 대한 소개를 하는 모습입니다

나긋나긋하고 크지않은 목소리지만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보통 '락희럭키구로공단'투어는 10명 이내로 진행되지만

 동네예술학부는 20명가까이 되는 관계로 다른방식으로 투어가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이드가 앞서서 가며 직접 설명해 주는 형식이라면

가이드는 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스마트기기, 핸드폰으로 아래의

*투어 에 각자가 접속하여 투어를 다닌동안 장소에 대한 설명들을 보는것입니다 

 

*구로동맹파업

: http://ko.m.wikipedia.org/wiki/%EA%B5%AC%EB%A1%9C%EB%8F%99%EB%A7%B9%ED%8C%8C%EC%97%85

 

*구로동맹파업 (동영상)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 blogid=0ZP6c&articleno=801

 

*투어 

: http://www.gurogongdan.org/

 

 

 

다들 흠뻑 이야기에 빠져있는 모습!

위의 기사와 링크들을 통해서 오늘 투어에 대한 사전정보를 접합니다

 

 

자 이제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첫번째장소 마리오 아울렛에 멈췄습니다

2012년 마리오 3관을 개관하면서 구로공단을 기념하는 굴뚝 조형물 설치 및 공단 시절 작업장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돌들로 외벽을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다니*숙*만성 삼각관계

숙과 만성은 뭐그리 긴한말을 나누는지 다니가 고개를 숙여버렸네요(장난)

 

 

 

 

마리오 아울렛 3층에 있는 까르트니트 전시장입니다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서로를 찍어줍니다

 

 

 

전시장안에 멈춰서서 구로공단의 역사적 맥락속에서 

가산디지털단지 마리오아울렛의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다니는 누구를 찍고 있는 걸까요

 

 

까르뜨니뜨 니트샘플앞에서 만성의 모습을 담고있네요

(아닐수도)

 

 

 

외부로 이동합니다

 

얼마지 않아 디지털단지의 현대식 건물 사이로

수십년도 더 되었을 옛 공장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거 구로공단 시절의 낮은 단층의 붉은벽돌 건물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간에서 멈춰있는 듯 합니다

 

 

 

곳곳에서 일회용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습니다

묘한 시간의 교차로에서 다들 무언가들을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긴호수가 보이시나요

저 호수로 지퍼를 만들때 쓰는 스팀이 나온다고 합니다

디지털단지 아파트형 공장에 아직도 지퍼공장이 남아있습니다

 

 

 

거대한 아울렛과 고층 건물들 사이로 50년전 구로공단시절 공장이 남아있습니다

뒤의 마리오 아울렛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번쩍거리는 건물들과는 대비가 됩니다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가 되었어도 구로공단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습니다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급속한 현대화로 공단의 역사를 둘러싸고 가려버릴려고 하는것이 아닐런지요

 

 

 

다들 제각기 이곳에서 알수없는 묘한감정들에 사로잡힙니다

카메라를 꺼내들어 이순간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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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덥습니다

다들 살짝 지쳐가는 모습이지만

 

 

그 와중에 차샘은 쇼핑을 했답니다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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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사거리에서 W몰로 길을 건너 직진하면

화려한 패션단지를 뒤로 하고 조용한 연구단지에 들어서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보증금 최대 이십만원에 월임대료 사만원 이하의 파격적 저비용으로

 한 세대 기준 2명의 저소득 독신여성 근로자에게 아파트를 제공합니다.

‘여성근로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립기반을 통해 복지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되었는데, 하루 8시간 노동 등의 근로기준법이 부재할 당시에 노동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업장으로부터 상시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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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마지막

현대아울렛 옥상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디지털단지와 아울렛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오월이 햇빛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고층건물들로 빽빽한 디지털단지에서 이렇게 하늘이 보이는  곳이 얼마나 있을런지

 

여기는 콘크리트 고층건물의 옥상이지만 잔디가 있는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여행한 기분입니다

지친몸을 잔디위에 누입니다

 

 

 

바로 옆 건물안 복도로 들어와 점거해버렸습니다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오늘 투어를 한 이후 각자가 인상깊었던 것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나눕니다

이야기가 쉽사리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각자들에게서 인상이 강했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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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끝낸후 마지막 코스로

구로시장 청년가게 '영-프라쟈'로 향합니다

 

 

 

 

마지막은 역시... ㅎ

이번 투어로 앞으로 어떤 작업들을 하게될지 궁금합니다

다음주를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