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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는대학

<세운아케이드> 3주차

10월의 마지막 날에 소통방에서는 세운아케이드 3주차 모임이 열렸다. 2주 동안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상가를 떠돌아 봤으니, 이제는 팀을 짜고 함께 무엇을 할 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이때는 겨울옷을 입기에는 뭔가 망설여지는 시점인데 날씨가 갑자기 엄청 추워지면서 감기환자가 속출. 당일에 쓰러진 분들을 뺀 17명의 용사들이 모였다. 


우선 세운상가의 역사와 세운상가가 재생사업이라는 말 안에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서울시립대 교수님이자 세운상가 활성화사업 총괄 MP를 맡고 계신 이충기 교수님을 모시고 1시간 가량 강의를 들었다.





저기 교수님 같이 생긴 분이 이충기 교수님이다.




강의에 집중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라! 




조는 거 아닙니다! 잠깐 눈 감은 거임! 




세운상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준 강의였다!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팀 미팅이 진행되었다. 미리 지정된 팀으로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긴장도 풀고 서로의 얼굴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서로의 얼굴을 초상화로 그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내 서툰 손이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담아내지 못한 것이 죄스러울 뿐이다.






그림을 보니 자동으로 웃음이 나옵니다. 하하하...내가 참...이렇게 생겼네...하하...




하하하....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큰 기쁨에 차 있는 참가자의 모습이다.




피카소가 관 뚜껑 열고 나오신줄 ....




대단한 그림들이 나왔다. 감동이야. 



한바탕 웃고 나서는 구체적으로 각자가 준비해 온 세운상가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적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는 사뭇 진지한 대화가 오간다. 이 결과 원래 4개의 팀으로 시작한 모임이 3개의 팀으로 재편되었다. 

<공간 프로그래밍>, <기록>, <환경/설치>팀이 그것이다. 

이제 각 팀은 각자의 주제에 맞춰 우리 팀이 뭘 하고자 하는지 모아내기 위한 팀 비저닝 작업을 시작했다.

이 부분은 특히 세운공공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부분! 

팀들은 바다를 둥둥 떠가는 돛단배 그림에 맞춰 전지에 자신들의 생각을 하나하나 모아냈다. 






거의 1시간 가까이 논의가 진행됐다.


대망의 완성. 

기록팀.


환경/설치팀.



공간 프로그래밍.


팀별로 발표까지 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환경/설치팀 발표.



공공 프로그래밍팀 발표.



기록팀 발표. 주무관님 발표까지 하신 이상 그냥 끝까지 참석하여야 할듯요. 



뒤풀이 꼭 참석하세요! 짱 맛있고 싼 고깃집 알려드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