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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시장은대학/기획노트

마포구청의 이준범 선생님


오늘은 마포구청의 이준범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마리, 서울, 이렇게 두 명이 다녀왔는데요.

원순닷컴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공무원 이준범은 다르다'는 내용의 글을 읽고,
서점에 가서 희망제작소에서 나온 책도 훑어보고 하면서
마포구에 마포가 좋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찾아다니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마포구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메일 주소도 받았고요.
기획서를 읽자마자 바로 전화를 주시더니 약속을 잡고 만나보자고 흔쾌히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쿨하다!'


마포는대학에서 기획서 이상의 구체적인 질문을 가져가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마포에서 여러 기획들이 커오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전체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오늘은 또 이렇게 얼굴 한 번 보는 거고,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해보면 그 다음에 내가 어디 소개시켜주고 하면 좋을 것 같네."

마포는대학 기획의 구상 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는 점은 '20대'에 초점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요.
먼저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필요를 알아주지 않는데, 20대의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것 같다고.
행정기관에서는 20대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20대가 직접 이렇게 찾아오거나,
혹은 민원이 들어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힘들다고 합니다.


"공무원이 뭐 하겠다고 나서면 안 되더라고, 쭉 보니까.
그래서 지원해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 그럼 창의적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하거든.
난 그저 여기 저기 소개시켜주고, 지방자치센터와 관련해서 관련 기금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

<마포는대학>이 지역의 사업으로 발전했을 때의 모습을 한 번 그려보면서,
그 시작을 만드는 지금, '20대'를 놓치지 않고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받은 책과 소개받은 책들이 늘어가네요.
언제 한 번 멤버들이 한 권씩 맡아서 읽고 서로 읽은 책의 내용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져야겠어요!
이준범 선생님 책도 제대로 한 번 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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