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꼼지락 일곱번째
날이 무척 추워졌고 명랑마주꾼은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일곱번째 주는 주민과 함께하는 꼼지락 모임의 마지막 주!
다음 주에 있을 결과발표회 겸 추모문화제를 준비하고 주민들과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꼼지락은 주민들의 꿈을 잡아주는 드림캐쳐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대롱대롱, 꿈아 걸려라 이놈아>
11월 6일 수요일엔,
마주꾼 모임에서는 워크숍을 위한 최종 준비를 진행하였답니다
<드림캐쳐 꼬리깃털 만들기 준비!>
11월 8일 금요일
주민들이 만드실 드림캐쳐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집에 있는 옷걸이를 죄 가저와서 꾸부렸지요!
(마주꾼 소영의 리뷰)
http://blog.naver.com/thdud1389/40200489546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수업!
마주꾼 루크의 리뷰입니다!.
11월 9일 토요일. 오전. 복지관 3층 하늘마루. 비가 내림.
루크
어느덧 열세번째 모임이자, 마지막 공식 수업일이 되었네요.
이 날은 뜨개질 대신 드림캐쳐 만들기 수업을 하기로 했어요.
이를 위해 꼼지락 팀원들은 금요일에 모여 옷걸이를 자르고,
구부려서 원을 만들고, 그 위에 실이나 리본, 노끈을 감는 고된 작업을 했었지요.
구슬을 꿸 줄은 수요일에 미리 만들어 놓았었구요.
주민분들이 수업시간 안에 완성품을 만들어 가져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죠.
몇몇 팀원들은 옷걸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기도 했어요.
<우리는 저것을 이렇게 만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건만, 그날 오신 주민분은 어머님 3분에 고등학생 1명, 토탈 4명 뿐이었어요.
나머지 분들은 춥고 비바람 부는 날씨 때문에 복지관까지 오기가 꺼려지신 것 같아요.
그나마 어머님 한 분은 뜨개질하던 도중에 말도 없이 사라지셨구요;
팀원들도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많이 빠져서,
이 날은 설경쌤과 김첨, 소영, 그리고 저, 이렇게 4명뿐 이었어요.
<유ㅅ유 저조한 출석률>
그래도 꼼지락팀은 꿋꿋하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준비해놓은 원에 육각형 또는 팔각형(또는 자기가 원하는 도형)으로 실을 감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실을 최대한 팽팽하게 당겨야 한다는 겁니다.
그 다음, 도형의 중심 부분들을 실로 연결해줍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도형의 중간 부분들을 다시 연결해주고,
그 다음 도형도 역시 똑같이 해주고..
이런 식으로 계속 연결하다가 가운데 부분이 동그라미에 가깝게 되면 매듭을 지어 마무리해줍니다.
더 꾸미고 싶으면 중간중간 비즈를 달거나, 마지막에 깃털과 구슬을 꿴 줄을 달아주어도 됩니다.
사실 이렇게 설명하는 저보다 어머님들이 훨씬 더 잘하셨어요.
처음 해보는 분들의 손끝에서 예쁜 모양이 척척 만들어지는 걸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저는 실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며 정확히 중간 부분에 연결하느라 진땀을 뺐는데 말이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날 수업엔 몇몇 미디어 팀원들도 참석해서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 진행도 도와주었어요.
덕분에 자칫 삭막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덧 : 참석하신 주민분들이 뜨개 수업이 끝나는 걸 많이 아쉬워하시는 것 같았어요.
특히 오송자님은 이번이 겨우 두번째 참석이라면서, 언제 한 번 자기 집에 방문해서 가르쳐달라고 연락처까지 주고 가셨어요.
저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지만, 그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토요일을 기대해봅니다.
<내 꿈!>
그리고
11월 16일 토요일
마포는대학/명랑마주꾼 겨울인사
[안녕,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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