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리뷰] 인터뷰 특강
참기름 가게 할머니로 부터 참기름을 받아 왔어요!
야 호! 'v'
거기다 막사(막걸리+사이다)로 깔끔하게 목을 축여 주면!
캬~ 이 곳이 바로 지상낙원이로구나~ 에헤라디야~
노래가 절로 나오지요♬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
흔쾌히 휴일의 특강을 수락해 주신 은유 선생님을 기다리며
색종이를 고이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우왕'v' 안녕하세요~
맞아~맞아~ 공감하며 계속 고개를 끄덕이기 바빴어요.
인터뷰는 짧은 연애다
인터뷰는 사람을 통해 하나의 우주로 들어가는 행위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세상이 한 없이 낯설어 지는 체험이다. 인터뷰를 흔히 소통행위라고 생각한다. 반만 맞다. 인터뷰는 그저 상대방의 생각을 듣고 정리하는 그런 소극적인 행위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감전되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서로가 영향을 미치고 달라지는 매우 뜨거운 일이다. 좋은 연애가 서로를 성장시키듯이 좋은 인터뷰도 이전과 이후의 주체가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호의를 갖고 만나서 상대방에게 눈을 떼지 말고 흐름을 읽는 일이 중요하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라는 시구처럼 타인에 몰입할 때 인터뷰이를 사랑할 수 있다.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나. 위대한 사랑이 대상을 창조하듯이 좋은 인터뷰어도 인터뷰이를 아름답게 창조한다.
흐믓한 미소를 지어주신 선생님!
삼천리 커피 아주머니
6공주 떡볶이
참기름 가게 할머니
엘레강스한 앙드레 강 사장님
시장에는 왜 유독 "천원에 *개" 로 파는 물건이 많은가
이렇게 싸게 파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에서 귤좀의 시장탐구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보고서
2. 온수동
여기가 바로 온 수!
꼼꼼한 일진이 그려온 귀여운 손지도를 보며 길을 나섭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경비아저씨
공사현장의 보호벽이 학생들의 도화지로 거듭나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군요!
궁동 생태공원 입니다
잉어? 가 엄청 많죠?!
정선옹주 묘역에 들러 인사도 드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ㅋ 일진을 따르라!! 멋진 여자 일진♡
원각사 가는 길에 발견한 백미러 ㅋ 위험한 길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 붙여놓은 세심한 배려가 맘에 남았습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시골 어딘가에 와있는 기분이 들죠
드디어 도착한 원각사!
관세음보살님이 온화한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시네요 ㅋ
답사를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성공회대 안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깐뚜치오'에 들렀습니다.
메뉴를 향하는 저 필사적인 손짓!
표정만 보면 뭐 중요한 작전회의라도 하는 것 같네요 ㅋㅋ
고심 끝에 고른 음식들!
사진은 왜 이렇게 잘 찍으신 건지ㅠㅠ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또 먹고 싶습니다 ㅋㅋ
3. 항동
항동을 답사하기 위해 뭉친 항동팀!
여기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항동입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개발의 바람을 피해가지 못하고 변화를 온 몸으로 겪으며 진통중이었습니다
레고를 만들게 한 이 풀도
손 위에 올라 앉은 이 초록빛 여린 풀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건 아닐런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없었던 항동
그래서 오래된 집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개미 슈퍼
그 곳을 지키고 계신 어르신과 이야기도 나누고,
맞은 편에 자리한 오래된 담배가게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 '장미'라는 담배가 버젓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뒷 골목 노는 언니 흉내내기!
포즈가 제법 리얼한데요?!ㅋㅋㅋ
항동을 더 알고 싶어 찾아간 노인회장님 댁
그 분들에게 항동은 자신의 역사이자 인생이었더라구요
그 분들에게 이 곳을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항동에 들어선다는 보금자리 주택이
이 분들에게는 도리어 보금자리를 빼앗는 주택이 되는건 아닌지...
돌아서는 뒷모습이 조금은 무거워 보이네요
멈춤!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에 가끔은 이렇게 멈춰 쉬라고 항동은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푸른 하늘을 간직한 항동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곧 사라진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항동에 있는 모든 것들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평범한 간판도 빈티지한 작품처럼 느껴지고
철문에 얼룩진 녹물은 몽환적인 패턴처럼
철길 옆 벽은 갤러리 벽의 액자틀처럼 느껴집니다
우리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들은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 속 공간에서
내 마음을 건드리는 보물들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길 가다 발견한 돌맹이에서
빵을 발견하는 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마을은
이제 더 이상 지루하고 심심한 곳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터입니다.
열심히 돌아다닌 당신! 먹어라!ㅋㅋ 보이시나요~ 솔직담백 뽀얀 순두부의 저 자태가! 40년 전통의 순두부집에서 항동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이며 답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그 내용을 어떤 그릇에 담아낼지 고민 중입니다
여러 인터뷰 사례들을 펼쳐 놓고
이렇게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른 한 쪽에선 이런 광경이 연출되었네요
사랑스런 눈길로 김뽕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귤좀 ㅋㅋ
아무리 좋아도 회의할 때는 회의에 집중합시다ㅋㅋㅋ!
한참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수업 사진을 찍던 우쭈쭈!
저는 수업 내용을 열심히 기록해 주는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었죠 ㅋ
그런데 나중에 카메라를 확인해 보니....
이건 머... 도무지 찍은 의도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진들이 한 가득 ㅋㅋ!
그 중 인상적인 몇 컷을 뽑아 소개합니다
/작 가 소 개/
우쭈쭈
그녀의 심오한 정신세계가 엿보이는 뒷통수 사진 연작은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끔 뒤도 돌아보며 살아야 한다는 경종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작품 NO.1
작품 NO. 2
작품 NO.3
이 작품은 구로는 예술대학 마을대학만들기 학과 수강생들을 모델로 제작되었습니다.
뒤통수의 주인을 모두 맞추신 분에게는 특별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ㅋㅋㅋ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