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는대학 샐러드 수업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1박 2일 동안 Farmer K가 계신 율면 산성리에 다녀왔어요.
동서울터미널 -> 일죽터미널 ->반월성 -> 율면 산성리 버스 시간만 잘 알아보고 간다면 2시간이면 충분해요.
사람많고 복잡하고 왜인지 모르게 회색빛으로 기억되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해
초록색과 황토색일 것 같은 율면 산성리까지 버스 환승이 된다는 사실에 모두 서프라이즈한 세상이라며 감탄했죠.
우리의 애정이 담긴 대파, 감자, 가지, 맷돌호박이 수확될 때 다시 만나요!
● 도착하자마자 아저씨 등나무 그늘 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온 말 그대로 도시 아이. 처음으로 해본 농사일이었는데, 노동은 힘들지만
그 뒤에 먹은 음식들이 꿀맛이었다는 은지 님.
● 대파를 심기전 Farmer K의 무심한듯 시크한 시범.
● 농사일이 너무 잘 맞았다며, '삶'을 위해서만 시간을 쏟았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지만 다음에 또 올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 크크크. 다영 님.
● 대파를 모두 심고 시원한 맥주 한잔! 덥고 삭신이 쑤셔와도 흙, 풀을 만지고 숲속을 걸으면서 행복함
을 느꼈다는 해리 님. 일체험을 할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모자, 수건 장화, 추리링바지
● 경운기타고 가지밭으로 갑니다! 향은 산성리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 향기가 솔솔~
●드넓은 밭에 가장자리에는 맷돌호박을 심고, 까만비닐에는 가지가, 흰 비닐에는 땅콩이.
● 2인 1조 호흡이 잘 맞아야해요. 한 명은 구멍뚫고, 한 명은 가지모종 넣고!
뜨거운 햇볕아래 서툰 손들이 모여 몇백개의 모종을 옮겨 심고, 몇백평의
잡초를 골라내니 사람냄새가 폴폴 느껴졌다고.. 빨간 장화 미례 님 :)
● 1. 큰 솥에 푹 끓인 감자탕을 기다리는 미지, 미례, 옥춘
2,3. 마당에서 모닥불 피우고 막걸리 파티!
● 두달만에 뵌 Farmer K. 두달에 한번씩은 꼭 보자며!
● Good bye 율면~ 다영, 은지, 야호, 미지, 옥춘, thin유, 미례, 해리, farmer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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