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민중의집과 함께 할 '스토리텔링 망원시장 지도'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소리, 석수, 진진!
이렇게 세 사람, '마포는 소수진'팀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망원시장-월드컵시장 습격사건'의 몸풀이 겸, 전체모임 겸, 점심식사 겸,
이번 5강은 망원시장과 민중의집에서 함께 했습니다.
[망원시장 케이터링 서비스]
오늘의 준비물은 현금 2000원과 쌀 한줌!
전국 방방곡곡 원산지를 자랑하며 쌀을 한데 모아, 민중의집의 공동주방 밥솥 꾹 눌러놓고,'맛있겠다..' 하염없이 반찬을 바라보니 하나 먹어보라는 어머님의 반가운 말씀.
감자조림 냉큼 하나 집어먹고, 메추리알장조림과 물김치를 샀어요.
다음엔 저 감자조림을 꼭 사와야겠어요.
(엄마손반찬 : 총 5000원)
앗! 여기에도 시식할 것이 눈에 확!
직접 만든 두부와 도토리묵 사이에서 갈등하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도토리묵 당첨!
(두부마을 : 2000원)
"깻잎 한묶음하고 상추 종류별로 섞어서 한근 만 주세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한근으로 되겠어?" 하시더니,
락소년이 조심스레 건내받는 저 묵직한 봉지가 보이시나요!
요즘 비가 안와 상추값이 슬슬 오른다는데, 저렴하게 사니 기분이 업!
그나저나 비가 안와서 큰일이에요. 힝 비야비야 내려라!
(부자상회 : 총 2000원)
시장에 왔는데 분식이 빠질 수 없죠.
엄마손반찬 옆집에 들러 튀김 요거요거 하나씩 섞어서 한봉지.
(맛있는집 : 3000원)
알록달록 각종 조림류 반찬들! 으음, 대체 뭘 사야 할까 행복한 고민끝에
알감자조림을 고른 해루.
카메라 앞에 표정이 굳어지신 아버님. 갑자기 들이대서 죄송해요. 잘먹겠습니다!
(민속반찬 : 2000원)
고소한 돌김 한묶음도, 나무럭무럭! 자, 쿨하게 계산해주세요!
(장수식품 : 2000원)
자, 이제 딱 하나만 더 사고 갈까요?
오잉? 저 대롱대롱 매달린 양동이는 돈통이었군요!
세개에 5000원, 한개에 2000원! 마지막 선택을 기다리는 반찬들 사이에서 다다가 고른 깻잎장아찌.
감사합니다. 전 먹으러 다시 올게요.
(반찬나라 : 2000원)
민중의집으로 다시 돌아오니 밥솥에 밥은 10분을 남겨놓고 있었어요.
이렇게 딱 맞춰 오다니!
그럼 배가 고프니, 제빨리 식사준비! 무브무브!
상추 씻고, 반찬 나눠담고
밥상이 제법 근사해지네요!
나무럭무럭, 나를 봐요! 밥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고!
맛있게 먹고, 세옹과 씐난다의 신속한 설거지!
[우린 이번주 뭐했나]
근사히 밥을 먹고, 각 프로젝트의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전체팀원들에게 부탁할 것, 깜짝 공지할 것
서로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 이름도 정했답니다!
숲이나고 [평화도서관 나무]
버마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위한 후원장터 날짜를 정했어요. 7월 8일 일요일 3시부터 8시,
홍대 농협골목에서 올라오는 길에 있는 공터에서 해요.
이번주 첫 모임에서는 버마에 다녀오셨던 염 얘기를 들으면서 버마의 상황에 대해 공부했고,
지금까지 후원장터 해오셨던 자료를 봤어요.
예전에 기부받아 놓으신 물품이 있는데 시작 전까지 물품을 계속 모으려고 해요.
책은 오히려 잘 안팔린다고 하고요 CD, 의류, 장신구같은 거, 홍대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살만한 물건 모으고 가격책정할거고
공연팀 섭외, 장비 대여할 것들 알아볼 예정이에요.
다음 전체모임 때 집안 곳곳 숨어있는 기부물품 가져오기 숙제!!
파릇파릇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오라이 [카페 슬로비]
다음 토요일 (6월 30일) 2시부터 4시까지 오라잇테이블을 해요.
그 날이 '와락데이'라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자녀들의 심리치유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카페 슬로비 포함해서 홍대 앞에 있는 4개 가게에서 그날 하루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해요.
제비가 이 책(EAT LOVE)을 보여줬어요. 제비가 3개월동안 인턴에 있었던 네덜란드 레스토랑이야기래요.
음식을 매개인 거예요. 책을 보시면, 달걀을 주제로 끓이고 섞고 굽기도 하고. 지난 번 기획워크숍 할 때, 긴 수저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컨셉' 이야기했었잖아요. 그런 것 처럼 잔을 서로 묶어놔서 움직이려면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서 같이 움직여야 하고, 아니면 재료가 다 각자에게 있어서 처음 온 사람과 이야기해야만 먹을 수 있는 식으로, 음식을 매개의 장치로 사용해요.
지금까지 오라잇테이블도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와락데이에 하는 오라잇테이블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해고자 자녀분들이 폭행하고 투쟁하는 현장에 노출되다보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크게 시달린대요. 그래서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쿠키를 만들면 어떨까해요. 쿠키에 아이싱을 하는데, 미래의 나의 행복한 모습이나 부모님 얼굴을 그려서 선물하는 거예요.
오늘 3시에 어떤 준비를 할지 세부적인 회의와 준비시간 체크하기 위해 테스트 쿠킹하러 가요. 다음주 와락데이에 놀러오세요!
마가렛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저희팀은 이번 화요일에 만났었는데요,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일정을 간단히 정하고 헤어졌어요. 화, 수, 일 이렇게 주 3일 만나기로 했어요.
우선 다음주 화요일 (6월 26일) 8시에 다리에서 '당신과의 농담' 하거든요. 그 날 스탭으로 참여해요. 그리고 1부에 틀 영상을 찍을건데 저희가 연기를 하기로 했어요. 보러 오세요.
7월 17일에 콘텐츠 마켓 하기로 날짜를 정했는데, 그 전에 다리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하니까 다른 행사 많이 참여하면서 하려고 해요.
마포는 소수진 [민중의집]
지난 화요일에 '화요밥상'에 밥먹으러 왔었는데요, 전복을 먹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못먹었고요.
그래도 밥 맛있게 먹었고 민중의집 식구분들 많이 만나서 두세시간 정도 이야기했어요. 한 열분정도 오셨는데 재미있었어요.
화요밥상을 시작하시고 나서 한번도 안빼고 하셨대요.
저희는 우선 매주 토요일에 망원시장 가서 상인분들 만날건데,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은 오늘 더 이야기 할 예정이에요.
[환경정의]
오늘 오후에 첫 모임을 합니다. 이름과 진행은 아직!
[오라이의 오라잇테이블 준비]
모임이 끝나고 '마포는 소수진'은 망원시장으로 고고! 환경정의 팀도 사무실로 회의하러 이동!
바로 다음주에 있을 오라잇테이블을 준비하기 위해 카페 슬로비에 가는 '오라이'를 뒤늦게 쫓아갔어요.
이미 열혈 회의 중!
반죽 15분! 휴지 20분! 모양내기 20분!
두께는 적당한지, 양은 얼마나 나오는지 시간을 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쿠키를 만들어봤어요.
오븐 안에서 20분! 이렇게 구워져 나옵니다.
다음주 오라잇테이블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 쿠키는 어떤 모습일까요?
슬슬 윤곽을 드러내는 프로젝트들! 점점 기대됩니다.
이번 주에는 상암두레텃밭과 카페 슬로비에 우르르 몰려갈거예요.
전체모임 때 만나요!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마포는대학 > 수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학기 7강] 일일텃밭체험+장터준비 리뷰 (0) | 2012.07.11 |
---|---|
[1학기 6강] 프로젝트1) '카페 슬로비' '오라이'의 특별한 오-라잇 테이블 (0) | 2012.07.06 |
[1학기 3, 4강] 기획워크숍 / 단체소개팅 리뷰 (0) | 2012.06.18 |
[1학기 2.5강] 단체탐방 리뷰 2 (0) | 2012.06.13 |
[1학기 2강] 단체탐방 리뷰 (0) | 201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