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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무지개다리] 3강 구로시장과 가리봉시장을 탐방했어요.



한 장소에 도달하기 위한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요즘은 구로를 알기 위한 여러 길을 찾아다니는 기분입니다.

가도가도 새로운 곳, 들어도들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곳이 바로 구로 같아서 말이죠.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동네잡지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구로는예술대학입니다.

구로문화재단의 슉슉도 함께 했고요. 물론 참가자들과 청년기획자네트워크 친구들도요! 


 


현호랑 리싼이 지금 뭔가 통한 것 같아 보입니다. 뭐야, 뭐야, 궁금하잖아. 


지금 보고 계시는 시장은  남구로시장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구로시장!







이것이 구로시장의 비쥬얼 

비단길입니다. 

한복으로 유명했던 구로시장, 지금도 한복을 찾는 손님은 꾸준하답니다. 


가보고 싶지 않나요?



업무 관련된 미팅을 마치시고 구로시장에 찾아와주신 코스모스가 상인회회장님의 말씀을 경청하네요. 

총무님이 이야기 하고 계세요.

신기한 이야기가 마구 나와요.



구로시장을 열심히 투어해 본 다음!

구로시장 상인회 회장님과 총무님께 구로시장의 역사와 근황에 대해서 듣고 있어요.

이주민이 시장 고객의 80%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는 구로시장 상인분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전해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꼭 고급 제품을 사서 고향집으로 보낸다는 교포분들 

새로운 이주노동자가 한국에 들어올 때 보다

열심히 벌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분이 많을 때 시장이 붐빈다는 사실! 


독일로 갔던 한국인들이 한국으로 보냈던 음식들, 식기들이 생각나네요.

꼭 우리의 70,80년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우리는 배고푸다!

구로시장 명물, 들어는 봤겠죠, 칠공주 떡볶이! 를 먹습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떡볶이도 먹고 점심도 먹고자 했던 것은 우리의 욕심

떡볶이 먹고 배불러 하면서 열심히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다음 목적지는 바로 가리봉동시장! 




저 어딘가를 가르키는 손은 누구의 손? 

어디를 가리키는 걸까요?

어제 같이 관람한 단편영화 <가리베가스>의 촬영장소!! 주인공이 살다가 이사간 바로 그 집! 

설마설마 했는데 주변 환경까지 바로 그 배경.

가리봉동을 바로 가 보길 잘 한 것 같아요! 





고추 순대는 무슨 맛일까? 

짝태는 뭘로 만든 음식일까?




이것이 바로 가리봉동

지금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이라는 바뀐 이름으로 불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리봉동이라고 부르죠

가리봉시장의 면모를 함께 살펴 볼까요?


특히 그 동안 먹어보지 못한 특이한 음식들에 눈이 가는 팀원들은 

다음에는 저것을 먹어보리라!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을 두루두루 돌아보았어요.





신선한 오리알이 보입니다.

새하얀게 이쁘네요


이날 정말 습했어요. 

뜨거운 날은 아닌데 자꾸 땀이나고 땀이 나니까 또 더워지고

그렇지만 우리의 탐방은 계속 되었죠!


구로시장에 이어 가리봉동시장까지 

오랜만에 지역을 죽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들으니까 

몸이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회고를 위해서 잠시 쉴 곳을 찾기 위해 헤매고 헤매다 들어간 맥ㅇㅇㅇ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단숨에 들이킨 그날의 더위가 다시 떠오르네요 


잠깐 한숨 돌리고 가진 회고의 시간! 

구로에 살지 않는 분도 많은데, 점점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이야기

빨리 더 많은 지역 주민과 만나서 인터뷰 하면서 사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분

가리봉동이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뀌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사라졌을지에 대한 궁금증

오래된 것과 미래의 것이 공존하고 있는 구로에 대해 더 알고 싶다 등


오래 걸어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 속에 간직했어요. >_< 

앞으로 우리가 잡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좋은 경험이 되어줄 탐방이었다고 생각해요! 


오늘 못 오신 분들 정말 아쉬울 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주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다음을 또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