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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무지개다리] 2강 동네잡지 만들기 서로인터뷰


동네잡지 만들기 그 두 번째 모임! 

오늘은 새로운 멤버 두 분께서 함께 해 주셨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참가 못하신 분들이 있지만 곧합류하신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오늘은 '한시간 안에 OO잡지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답니다.


서로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아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서로 인터뷰'를 통해서 주민들과 인터뷰 하기 전의 워밍업 단계를 거쳤다고 볼 수도 있겠죠?

어떤 질문을 했을 때 이야기 꽃이 활짝 필 것인가! 인터뷰이의 대답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어요.


밑의 사진은 

금홍이를 '서로 얼굴 그리기' 한 결과물이에요. 금홍과 닮았죠? >_< 


이 얼굴이 바로 OO잡지의 표지가 됩니다. 땡땡 안에는 자기 이름이 들어가요 호호 




이 그림 안 쪽에는 돌아가면서 질문한 내용의 답들이 빼곡히 차 있답니다.

서로 궁금한 것은 무엇이었을가요? 




"동네에서는 뭐 하고 노세요?" 




"가장 많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짬뽕과 짜장 중에 선택하면?"


즐거운 서로 인터뷰 시간입니다!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질문들을 준비하더군요! 

재밌는 질문이 참 많았어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자기 잡지에 적으면 나만의 잡지 완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특히 처음 오신 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 




아침에 급한 업무를 마치고 와주신 담쟁이 넝쿨님와 코스모스가 서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잡지가 완성된 뒤에는 

구로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김선민 영화감독님의 <가리베가스>라는 단편영화를 봤습니다.

노동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다는 감독님의 영화는 얼마전 미팅을 통해서 얻게 되었어요. 




잠깐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아서 영화 감상 준비를 합니다.



짧은 단편영화였지만 

잊었던 불과 10년 전의 이야기 그리고 어찌보면 

알았어도 몰랐을, 몰랐고 모르길 원했던 이야기였기에

감상평을 나누는 동안은 약간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우리가 활동할 무대에 대한 관심으로 

활기차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리봉동이 가산디지털역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고 

달라진 것이 있을까요?

산업화 시대 한국인의 자리를 매운 것은 이제 이주노동자입니다.


집주인이 다음 월세입자에게 키를 넘겨주는데 

터무니없이 "수수료 만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아직 기억에서 떠나질 않네요.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것은 

이러한 이주노동자의 '문제'가 아니라

구로에서 일하고 있는 그냥 '구로사람들' 이겠죠?


내일도 또 만나는데요, 내일은 구로시장곽 가리봉동 대림역을 탐방할 거예요.

다들 기대에 부풀어 있으신데요 물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구로시장 칠공주 떡볶이를 먹을 거거든요.

호호호

내일의 탐방기를 기대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