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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 동 네 예 술 학 부] 3강 <특강1>몽상의 프리드로잉

구로는예술대학

[동 네 예 술 학 부]

: 동네를 그리고 노래하다


동네예술학부 3강 : 몽상의 프리드로잉

일시 8월 31일(일) 2시~5시

장소 구로구 항동수목원

인원 몽상 쏭 하늘 이수 베리 송씨 욱정 똥 마소 금홍 보리 윤숭 




8월 31일 (일)

 동네예술학부 3강 <특강1> 몽상의 프리드로잉 시작합니다.


동네에서 그림그리고 노래부르겠다는 청년들이 구로로 구로로 모여듭니다.

오늘은 동네예술학부의 첫 드로잉특강  '몽상'의 프리드로잉 시간입니다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야외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온수역'에서 모여서 다같이 이동중인 모습이네요 

역에서 15-20분정도 걸어가면 항동 푸른수목원이 나오는데요!



큰 도로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항동기찻길이 나옵니다

**항동기차길은 1950년대 산업원료 운송을 위해 구로-부천까지 연결된 단선 철도는 현재는 거의 운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근처 대학교와 주민들의 산책로로 그리고 데이트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네요

 기찻길은 무더위에도 무수한 커플들을 마주치게 되었죠 (베리의 뒷모습이 꾿꾿합니다)



늦여름의 더위가 무더웠지만 수목원의 푸르름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였네요

우거진 버드나무 밑에 동네예술학부 드로잉학과 친구들이 자리잡습니다



동예부(*동네예술학부의 줄임말) 가 자리를 잡은지 얼마되지 않아

 주민들이 하나둘 자리잡더니만 저렇게 사람들이 모여든 모습이네요. 일요일의 수목원은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몽상'의 프리드로잉>


'몽상'은요 문화로놀이짱의 활동가이고 개인 드로잉작업과 수업을 하고 있는 기획자 이기도 합니다.

몽상은 그림 전공이 아닙니다. 20대가 되어 흥미를 가지고 미술학원에 깄지만 학원선생님이 이렇게 못 그리는 사람은 처음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의 상처와 함께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수 없다!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친구와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이렇게 <데일리 드로잉>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신 규칙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데일리 드로잉 규칙>


1. 부담없이 하루의 10분씩 그린다

2. 그 외 규칙은 없다. 자기 방식대로 스타일대로 그린다 (프리드로잉!)

 



모두가 둥그렇게 둘러 앉아 수업을 듣고 있어요

몽상이 지난 몇년 동안 그렸던 데일리 드로잉 북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그날그날 어떻게 그린 그림인지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매일같이 그리면서 점점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하늘이 무척 높고 푸르른 날이였어요


*

여기서 잠깐!



<미션>

몽상이 알려준 프리드로잉 방법으로 각자 가져온 도구들과 노트들로 자유롭게 그립을 그립니다

항동 푸른수목원 어디서든지 어떤 사물이던 사람이던 가능합니다

제한시간 30분! 

그린후 다시 제자리에 모여서 어떤 재료로 무엇을 그렸는지 어떤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갖기로 했어요




모두가 저마다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뇽'은 그늘이 되어주는 큰 나무를 그리기도 하구요



귀여운 빨간 모자'하늘' 똥머리'쏭'은 거침없이 색색의 색연필로 그려나가는 모습입니다



앞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쏭의 스케치북 위에 올라가 있네요



몽상도 같이 그리고 있어요!



3강부터 뮤지션학과로 오게된 '송씨' 와 '욱정' 이에요 



강원도 원주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올라온다는 '송씨'



성공회대 학생인 작은고양이 같은 '욱정'



동에부의 마스코트, 항동주민 '똥'



(누워있는 그뇽인것 같네요 ㅎㅎ)




'보리' 는 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아에요


*

30분이 훌쩍 지나고

 다시 제자리로 모였어요!



둥그렇게 다시 원으로 모여앉았어요 각자의 드로잉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들 푹 빠져서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사진을 찍기도 하기도 하구요 ^^ 


*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도 서로 바라보는것들이 그리고 표현하는것들이 다 다르더라구요!

한명도 같은것을 그린것이 없었어요



3강부터 새로온 '이수'입니다 붓펜으로 버드나무를 그린 모습이에요

아래 송씨의 버드나무와 어떻게 다른지 보세요 


이수의 버드나무는 붓펜으로 그려 선이 힘이있고 나무가지와 잎에 집중했다면




송씨의 버드나무는 전체 나무의 모이 보이고 세필로 그려서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같은것을 보고도 어디를 집중해서 보았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따라서 

전혀 다른그림이 되는 모습입니다



둘러앉은 사람들의 발과 잔디 색칠도구들이 그날의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아요



단체사진! 찰칵





여름의 한가운데 키큰 해바라기 안녕! 

다음 4강에서 다시 만납시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