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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11수업

오래 기다리셨어요. 마포는 대학의 [말하기, 듣기]수업 성인편 1


주변을 둘러보면 말 잘하는 사람은 왜이리 많은가요. 
다들 초등학교때 같은[말하기·듣기]교과서로 배운거잖아요. 

외국인도 아닌데 어디 가서 말만 걸면 뒷걸음질 쳤던 기억,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해 휴지만 뜯던 날들,   
이제 작별을 고해요 우리- 


염소같이 떨리는 목소리의 그대들에게 받칩니다!!!  
[말하기, 듣기] 성인편  


<선생님 소개>
오늘 모신 선생님은 방년 스물 여섯의 훈훈한 젊은이, 한DJ 입니다. 

어느날 자신의 목소리가 '남다르게 훈훈하다는 것'을 깨닫고, 
'소리'의 세계로 입문한지 어언 7년.  
친구들과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시작한 라디오가 벌써 1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한DJ의 [책읽는 라디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 www.bookdio.com




일찍 도착해서 수강생들의 고민들을 꼼꼼히 스캔하는 한DJ.  

말하고 듣기에 대해 궁금한게 참 많아요.
-
발표자리에 설 때, 떨리지 않는 방법은 무언지, 

맘은 편안한데도 내 목소리는 왜 염소처럼 떨리는건지, 
듣기 좋은 목소리란 어떤 목소리인지
다른 이에게 내 목소리는 어떻게 들릴지

한디제이! 이런 고민들 오늘 다 해결해주시는 거예욧? ㅎㅎ  

 
그 사이, 하나-둘 도착한 수강생들. 



따사로운 이곳은 홍대앞 사거리에 위치한 '카페 슬로비'의 키친입니다  



유기농(사람)이가 첫 인사로 말문을 여네요, 선생님이 훈훈해서 긴 설명이 필요 없었어요. 


한디제이, 본인 소개하는 목소리가 어쩜 이래요. 공기가 목소리에 동화되고 있네요.   -유리 뒤의 외국인과 혼연일체-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옆사람과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으헤헤헤 



이 소개에는 조금 다른 미션이 있어요.  <소개하면서 서로의 말하기첫느낌 관찰하기>


첫느낌, 눈빛, 목소리, 내용, 호흡등을 유심히 관찰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달꿈, 부끄러워 말아요 


대화를 나눈 상대의 느낌은 어떻던가요, 목소리는? 눈빛은?    
음, 대화에는 참 많은 요소들이 있군요.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  
그 말하기의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먼저 살펴볼까요! 


소리  
우리는 소리에 항상 노출되어 있지요, 
소리를 통해서 자신을 이야기하는데 그 소리를 제어 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비유를 들어보자면 메시지는 몸(바디)이고, 소리는 옷(스타일)과 비슷해요. 
어떤 소리를 입느냐에 따라 메세지가 더 강력하게 작용하기도 하지요. 

경청  
그럼 바람직한 말하기란 무엇일까요?
'말하기'의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듣기'입니다.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지요. 
'말'을 듣지 않는다면 '말'을 아무리 잘한다 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잘 들어주면, 상대는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대화의 반은 성공한 것이죠. 


얼굴  
듣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경청의 첫 자세. 그리고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야겠죠.
대화하는 도중 딴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 대화는 어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얼굴은 경청할 때의 표정이나 몸짓, 혹은 '온 몸' 전체입니다.
대화할 때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게 됩니다.
들을 때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 대화자(청자)가 보고 있기에
그 사람이 얼마나 집중해서 듣고 있는지가 몸짓과 얼굴에 다 드러날 수밖에 없지요. 

 
지금까지는 청자 입장의 내용이었고, 
그럼 좋은 목소리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목소리 톤(음색, 음조)이예요! 
기본적으로 높은음, 중간음, 낮은음 이렇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서 강의할 때는 낮은 톤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낮게 이야기하면, 제 목소리가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적절하게 톤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이야기하면 듣는 이에게 더 편안한 음색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세가지 톤을 가지고있으니 연습만 하면 얼마든지 잘 활용할 수 있어요.


호흡  
사람은 숨을 쉬죠?
말하는 중간에도 숨을 쉽니다.
이왕 숨 쉬는 거 효과적으로 숨을 쉴 필요성이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좋은 예는 문장의 끝, 부사, 주어 뒤에 쉬면 좋습니다.
문장의 끝과 부사에서 쉬게 되면 듣는 사람은 다음 뒤에 올 말에 집중하게 됩니다.
중요하게 전달할 말 혹은 자신의 의견을 뒤에 많이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좋지 않은 예는 문장 중간 아무 곳에서 멈추는 일입니다.
이는 대화의 맥이 끊길 수 있고, 화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그 끊긴 맥락으로 앞부분을 다시 생각해 내야 한다는 점도 있기에 되도록 삼갑니다.  

리듬
음악에도 리듬이 있듯이 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듬을 타며 말하면, 상대가 나의 메세지를 더 매끄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노래하듯이 이야기해보세요^^ 


강약(악센트)  
여기서 말하는 강약이란 대화에 포인트를 어떻게 둘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가 A라는 친구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두 가지라면 어떻게 대화를 하는 게 좋을까요?
거리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를 말하고 난 뒤 청자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은 주어야 합니다.
그 포인트를 같이 붙여서 말하는 경우 어느 한 쪽의 포인트가 반감이 되거나 잊혀질 수 있습니다.  

속도  
말하기 주요 요소 중 마지막 부분은 속도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만, 말의 속도는 성격을 대변하는것 같습니다.
즉 말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면 듣기에 불편함이 있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양한 연령층에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젊은 친구들은 말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반대로 노인들은 저의 말의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말이 빠르다 혹은 느리다고 해서 그것을 고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화자는 청자를 배려하기에 상대방에 맞춰 그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늘 듣는 사람의 입장에 맞추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노트에 빼곡히 준비해온 수업을 찰지게 이야기 해 준 한디제이.  


준비한 수업은 여기까지이고, 한디제이가 개인적으로 연구해온
말하기-듣기의 노하우 전수시간! 을 갖도록 합니다. 


접속사  
모두 접속사, 잘 아시지요?
이 접속사만 정확하게 발음해도 이야기가 훨씬 잘 전달된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왜냐하면' 등등의 접속사를 곧잘 '그니까 글서 왜냐면'으로 발음하시곤 하는데, 
'왜냐하면' 이라는 접속사를 확실히 발음하면,
뒤에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자연스레 따라나오기 때문에 예측할 수 있어 더 말의 이해도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접속사를 따박따박 말을 하면 답답할 수 있겠죠 ^-^;;)  
면접, 비즈니스 시에 접속사만 잘 써도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이미지화  
다들 책 좋아하시나요?
책에는 여러 종류가 있죠? 소설 만화 다양하게 장르가 존재합니다.
이것을 읽는다고 생각했을 때 보통 사람들은 소설보다는 만화를 더 편하게 받아들입니다.
바로 시각적인 이해가 가능하기때문이지요.  
말할 때도 머릿속에서 텍스트를 써서 문장을 생각하지 말고,
이미지화! 즉 만화를 머릿속에 그리면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강의에 들어오는 순간, 이곳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오늘 대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Tip) 마찬가지로 면접을 볼 때도 대본을 만들어서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보단 이미지를 그려서 대화하시는 게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객관화  
주관적인 입장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할 때 훨씬 설득력 있듯,  
자신의 대화 내용을 제삼자의 입장으로 들었을 때 어떨지에 대한 것을 계속 염두에 두며 이야기합니다.
주관적인 이야기를 객관화시키는 것이 보다 신뢰감이 생겨날 수 있고
공적인 대화에서 특히 좋지요.  

점수 따기  
경청과 비슷한 맥락으로
상대가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듣고, 그것에 대해서 짧게 커멘트를 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입니다.
경청은 귀로만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도 하는 것입니다.
잘 알아듣고 있다는 반응을 보내주는거지요. 
이야기 도중에 말을 가로막거나 뜬금없이 본론으로 들어가면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발음 교정  
발음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 들어주세요. (거의 다 들음)
그럼 발음을 교정할 노력을 해보신 분 손 들어보세요. (다 안 들음;)
다들 발음 교정하고 싶은 마음만 있고, 노력은 하지 않는 듯합니다. ^^

혀가 긴데도 혀 짧은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습관때문에 그렇습니다.
혀가 어떤 위치에 닿느냐에 따라서 발음이 달라지거든요. 
이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읽기입니다.
방에서 큰소리로 책을 읽어 봅니다. 

읽기의 포인트는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읽으시고 온점(,)도 쉬어주며 읽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발음을 하는구나. 어떤 부분이 약하구나’라는 문제점을 파악하신 후
대화를 할 때 늘 염두하며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느새 또렷한 발음을 하고 계실겁니다^^ 
처음에는 연습하실 땐 소설이 내용 파악도 되고 쉽지요. 
시 , 산문도 좋고 일정 수준을 넘기시면 최종은 경제신문을 읽습니다.
경제신문에는 외래어를 한국어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은데
의식적으로 또박또박 읽는 연습에는 제격입니다. 

따로 시간이 없는 분은 거리에 있는 수많은 간판이나 경고문 등을 소리 내 읽어 보세요.
참고로 연필을 물고 발음교정을 하는 것은 혀의 강화인 거 같습니다.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훈련할 때 모래주머니를 손발에 차고 있는 것과 비슷한 예라고 할까요? ㅎㅎ  

오호라! 


목소리 교정
 
다들 아름다운 소리, 듣고 싶은 소리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사람의 고유한 목소리는 모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목소리를 교정하기보단
사람들을 대할 때의 목소리 톤을 교정하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공손함을 표현할 땐 높은 톤, 친구들과의 대화는 노멀톤으로,
남자들 같은 경우 사랑을 고백할 때 낮은 톤등으로 상황별로 맞춰서말이죠.  

속도  
빠르게 말하는 사람들은 보통 느리게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느리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느리게 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빠르게 말할 수 있답니다. (진짜예요!) 

말재주  
능변가, 말 잘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죠?  
충분히 여러분도 가능하지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정보화 시대라 많은 매체를 통해서 지식 습득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들은 수업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죠.
다만,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부자연스럽다면 허세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어느새 후끈해진 강의실.  

강의 내용을 나의 말하기,듣기에 적용시켜보며, 새삼 많은걸 깨닫고있어요.  



후- 이제 질문 세례의 시간입니다! 
그간, 말하기-듣기에 관련해서 궁금했던 것들 이자리에서 몽땅 풀어보세요!!!  
 
질문 Q&A   


▶ 매번 말끝을 흐리는 습관이 있는데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 정말 많은 분이 말끝을 흐리는데 그것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선 허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친구들과 또박또박 대화하면 위협적으로 느낄 수도 있겠죠. 
이 부분을 고치고 싶으시면 머릿속에서 항상 '말을 잘 마무리 짓겠다'는 우선순위를 두고 대화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 콧소리가 심한 줄 몰랐는데 심하더라고요.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 저도 평소 콧소리가 있는편인데, 완전히 고치지는 못했지만 노력한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콧소리가 들어가면 힘이 들어간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이 경직되고 전달이 되지 못합니다.
힘을 빼야 합니다. 물리적으로 힘을 빼는 겁니다.
목에 혹은 상체에 힘이 들어갈 땐 의식적으로 하체 힘을 가진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합니다.
정신적인 힘을 빼는 것은 정신적인 압박감을 벗어 버리는 것인데 저도 힘든 부분입니다.
보통 소리는 내는 종류는 비음, 두음 두 가지인고 이를 적절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색한 바디랭귀지를 어찌해야 할까요?  
◀ 질문하실 때 손이 머리에 가는데 이는 스스로 어색해서 그렇거나 혹은 상대방이 어색하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청자한테 '이사람, 나와의 대화가 불편한가?' 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어요.  
아이 컨텍도 중요합니다. 어차피 마주칠 눈이라면 일찍 맞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 
스스로 부끄러워한다는 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다가가는 것도 방법이예요. 



▶ 대화할 때 얼굴이 빨개져요. 지금도 말하면서 빨개지고있는데... 저 어쩌면 좋죠?? 
◀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실수 있는 분 있나요? 
◀ 쭈야 : 빨개지는사람들, 솔직해보여서 보기 좋던데요. ^^  

◀ 누리에: 저도 얼굴 정말 잘 빨개지는데 호흡을 크게 한 번 쉬고 말을 시작하면 도움이 되요! 
◀ 유기농: 긴장되고 심장이 쿵쿵거릴때, 자신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점차 진정이 된다고 들었어요.   

◀ 한디제이: 이야, 모두들 전문가이십니다! '0'   

▶ 애인 있어요?
◀ 예. 있습니다.
▶ 그럼 애인이랑 이야기할 때 늘 그 목소리로 말하세요?  
◀ 애인이 제 목소리를 좋아라 해서 대화할 때 늘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멋있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지요 ^^ 

▶ 한 디제이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 애인 목소리를 좋아하고요. 예전에 성우 이규화 씨의(X파일의 멀더요원)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그 목소리가 정말 닮고 싶었습니다. 입 앞에다가 제 귀를 두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여자 같은 경우는 새침한 목소리보다는, 자신감 넘치고 가식적이지 않은 목소리가 좋습니다.  



▶ 기자 목소리를 좋아해서 흉내 내다보니 어느새 목소리의 톤이 딱딱해졌어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돌아가고 싶어요 ㅜ ㅠ
◀ 원래 목소리라는게 과연 있을까요?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환경에 맞춰서 변화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그리고 나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찾아가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요?


▶ 
이번에 어떤 모임에서 시낭송을 하게 되었어요. 시를 낭송할때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 한디제이: 시는 보통 읽는 것과 방법이 다른 거 같습니다. 감정을 실어서~ 
한번 보여드릴게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나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 시낭송 보여주시는 한디제이  

◀ 
쭈야 : 저도 예전에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낭송했을 때 꽃을 앞에 두고 낭송 준비를 했는데, 
이 시의 느낌에 맞게 친구 어깨에 기대서 읽는다는 상상을 하며 낭송해보면 어떨까요?  


▶ 
염소 목소리가 나면 당황해서 상대방을 이야기를 듣지 못해요.  

◀ 회의하거나 주목받을 때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감추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인정하고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게 어떨까요.  
청중들은 의외로 이해심이 많습니다! 

▶ 기분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요.  
◀ 내 마음이 기분이 좋을 때 목소리도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기분을 좋게 하세요!  



▶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충돌이 나요. 가족,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특히.  
◀ 한디제이: 부모님은 나이가 있으셔서 변화가 어렵지만, 본인은 변화할 수 있어요.
내가 먼저 변화해서 부드럽게 다가가보세요.
◀ 유기농 : 딸에도 여러타입이 있는거같아요, 준비되지 않은 딸보다 전문적인 딸이 되어보는건 어때요? 

부모님들 나이드시면 참 어려지는거같아요. 엄마를 내 품에 넣고 둥기둥기~ 아기처럼 대해주세요.    





엄청난 질의응답을 마치고, 한디제이의 마지막 희망'-'메세지 :  
"들어셔 아시겠지만, 저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다행히도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여러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고,
늘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할 수 있는것이 감사할 따름이지요. 
많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드렸지만,
오늘 수업 중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목소리 모두 참 아름다운 소리라는 거 잊지마세요 ^^ " 



호오-! 
'말하기'의 핵심은 사실 '듣기'에 있었군요! 
아닛! '듣기'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동적인 행위가 아닌가요! 
잘 말하고싶다면, 잘 들어야겠습니다 ^^ 

상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지, 
여백의 행간마저도 집중하며 듣다보면 멋부린 백마디의 말은 소용없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말하고 듣기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것 같네요. 
나의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 말하구, 마음을 다해 들어봅시다.


이상! 한디제이의 [말하기-듣기]수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갈채속에 [말하기-듣기]수업 1부는 막을 내립니다.
-
다음, 2부는
한디제이가 진행하고 있는 [책읽는 라디오]에 오늘의 수강생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답니다. 
한주만에 감화받고 라디오에 출연한 농담같은 이야기.
다음 수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