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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2강 리뷰]축제를 만나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


1강에서 축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았다면 이번에는 직접 축제의 현장으로 나가

축제의 요소를 살펴보고 관찰해볼껀데요. 그 전에 잠깐!

우리가 오늘 갈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에 대해 알고갑시다.

리엥에게 듣는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겠습니다!


여러분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왜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월드컵때 서울이 날리가 났었죠~광장이라든지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모여서

응원을 하기 시작했잖아요~ 그런걸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극적이고 낯가리고

그런게 아니라 이런 판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기회가 없었구나란걸 알고

서울의 응원문화에서 모티브를 딴 축제를 해보자 해서 만든거에요.

다른 지자체도 굉장히 많은 축제들을 만들고 있지만 하이서울페스티벌은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축제를 벌이면서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지속적인 축제를 만들어 갈려고 하는것이 목표에요.

지금은 계속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면서 벌써 7회째를 맞고있는데

계속 변모하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오늘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우리가 보러갈껀 노리단의 고래의꿈이라는 대형 거리극이에요.

시민들과의 참여를 어떡해 이끌어낼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 1주일 동안 시민들 대상으로 워크숍을 했었어요. 우리가 고래의 꿈이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스프로켓이라 불리는 대형악기, 자전거 악기들을

바닷속 생물들로 변신시켰거든요. 고래, 문어, 물고기 이런식으로 변해있어요.

시민들은 제작워크숍때 버려진 물건들 있죠~비닐봉지 폐박스 이런것들을

활용해서 작은 물고기를 만들었구요 그 분들을 오늘 다시 초대했어요.

300여명의 시민들이 물고기 오브제를 들고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극을 할꺼에요.

혹시 이따 이게 뭐지 할 수 있을텐데 작은 물고기 오브제 안에는

반짝반짝 거리는게 있는데 자가동력손전등을 개조해서 LED가 물고기 속으로 들어간거에요~

이제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전체 맥락과 취지 그 안에 한 프로젝트로 들어간

노리단의 고래의 꿈과 워크숍, 이게 어떡해 연계되는가를 이해하면

우리가 앞으로 이 구로에서 어떤 일을 벌이는데 우린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되겠구나를 연결해서 생각하면 좋을것같에요.

그럼 가볼까요?! (모두)네~^0^




뿅! 순식간에 한강에 도착했네요

우와~원래 한강 공원에 이렇게 사람이 많았나요?

거친 점묘가 주는 즉흥적 생동감이 느껴지는 신인상파 쇠라의 대표작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가 생각나는 여의도 한강 공원의 풍경이네요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발견했네요 헤헤

축제를 즐기러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찾았네요

색깔별로 극장이 있네요~어디로 가야 될까요?

브로슈어도 챙겨서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잠시후면 노리단의 고래의 꿈 공연이 시작되네요~

두근두근 노리단 공연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구로예대 수강생인 삐융도 공연을 하기때문인데요

삐융을 딱 알아볼 수 있을까요?

배고픈 구로예대 학생들 한손엔 빵 한손엔 브로슈어를 쥐고 발걸음이

바쁘네요~그래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걸 보면 축제가 정말 사람을 즐겁게 만드나보네요

어?! 어디선가 노리단의 악기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에요~

사람들이 몰려있는걸 보니 확실히 여기가 맞는 것 같네요.

악기와 바닷속 생물들 노리단이 확실하네요!

시민들과 함께 어우려져 고래의 꿈 퍼레이드가 진행중이네요

그런데 삐융은 어디있을까요?

발견! 여깄네요~바로 앞에있었는데 이제야 발견했어요ㅠㅠ

분장을해서 그런지 몰라보게 달라진 삐융~바쁘다 바뻐~우리 공연끝나고봐요^^

재활용품으로 만든 물고기가 인상적이네요

문어 입에서 금방이라도 먹물이 나올 것 같네요~헤헤

복어속에서 악기 연주를 펼치네요~ 고등어?가 맹렬히 추격중이니 조심해요~

이야~소라까지 이게 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거라니 정말 대단해요~

앞으로~ 앞으로~ 우리 모두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즐겨보아요

물고기 악기자전거들이 지나가고 이제 그 뒤를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통해 만든

물고기 오브제를 들고 뒤 따릅니다.

재활용품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가 나올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그럼 우리도 시민들과 물고기를 뒤따라 가봐요~

6m 고래로 변신한 자동차 악기! 지금부터 노래를 좋아하는 아기 고래

‘고래몽’이 회색빛 도시에 오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가 뮤직 퍼포먼스로 펼쳐집니다.

시민들에게 바람만 불면 소리가 나는 파람이라는 악기를 나눠줍니다~

가만히 있을 우리들이 아니죠~“저도요!” “저도요!”

바람의 세기로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하네요~

라온제이와 우주 그리고 시민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노리단의 고래의 꿈 공연은 10월 23일 구로로 노리단 마을축제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0^

다시 삐융과 만났어요~히힛

여의도가 들썩거리는 축제를 한바탕 즐기고 찰콱! 브이가 대세네요~

늦겠지만 꼭 온다던 소년과 칼라도 왔어요^0^

이미 축제에 푹 빠저벼렸네요~우리 다른 공연도 보러가요~

금방 어두컴컴해 졌네요~우와 근데 저 크레인에 사람이 매달린다고요?


정말 크레인에 모빌처럼 매달렸네요~언빌리버블~

모빌에 매달린 북치는 병정들의 우렁찬 북소리가 땅에 울려퍼집니다.

갑자기 불꽃놀이가 시작됐어요~여기저기 정말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네요

한강을 건너며 잠시 시원한 강 바람에 취해버렸네요


축제의 여운을 감미하며 늦은 저녁을 먹은 수강생들~

오늘 축제에 대한 생각과 직접 축제를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10월 23일 마을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해봅시다.

아자~아자~파이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