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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은대학

온갖것말하는 모임 첫번째 미션! 냉장고 청소의 날

9월 3일! 으쌰으쌰 냉장고를 청소했어요 :)

공간워크숍을 진행해주시던 조반장께서 곧 아파트에 생길 문화공간을 위해 냉장고와 에어컨을 기증해주셨어요. 오늘은 주민들과 함께 냉장고와 에어컨을 청소하는 날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문화공간이란 아파트 안에는 다양한 문화교실이나 나눔밥상을 할 만한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관리사무실안의 회의실이나 아파트 근처 도서관을 이용해서 다양한 활동을 가졌었지요. 그러다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발견했고요. 주민들과 함께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랍니다.)

냉장고를 여니 뭔지 모를 생물체와 찝찌름한 냄새가 한가득!

깜짝놀라 문을 닫았어요. 꽝!

다시한번 숨을 고르고 문을 열었지요. 물러설 곳 없이 냉장고와의 한판승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함께모인 슈퍼우먼과 청포도, 엘리사벳과 함께 각자가 준비한 청소도구를 모두 꺼내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세척시설이 협소한 관계로 관리사무실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쓸고 닦고를 반복했어요.

함께 힘을 모아 숨고를 틈도 없이 하다보니 언제 끝날까 싶었던 청소도 끝이 보이더라고요.

이제 나눔밥상에 남은 반찬과 양념들도 냉장고에 넣어둘 수 있겠네요. 그리고 내년여름에는 다같이 둘러앉아 시원하게 수박 한조각도 먹을 수 있고요.  와우!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평은대학 '냉장고 청소하는 날'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