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업의 본래 일정은 1시간 반정도 문답을 포함한 질의응답시간을 거쳐 이후 1시간 라이딩, 그리고 뒷풀이였습니다.
정비수업시간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체크 방법으로 수업 진행이 시작되었는데요,
타이어의 경우에는 참가자 분들이 가져온 로드, 생활자전거, 미니벨로, 유사MTB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에 따라 공기를 넣는 방법도 다르고,
어떤 것은 내장기어가 들어있기도 하여 설명할 때 즉석에서 그 자전거로 설명을 할 수가 있었어요.
Birdy라는 미니벨로 모델은 본래 독일의 대학생 둘이 디자인해서 타이완의 퍼시픽 라이센스를 딴 것이다,
하는 자전거 업계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슬쩍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제 여행에 다녀오셔서 ^^;;; 자전거의 여기저기 그 흔적이 고스란히 ...
보통 비를 맞고 난 후에 자전거를 그대로 두지 말고,
수돗물로 한 번 헹궈준 다음에 선풍기로 잘 말려서 오일을 칠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새것처럼 번쩍번쩍 한대요.
수돗물에 소독 기능이 있어서 자전거 청소할 때에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처럼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관리법들이나, 실질적으로는 여행을 갈 때에 챙겨가면 유용할 도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와 짧지만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 이렇게 내려서요.
밤부터 온다는 비가 딱 강의할 때부터 두 시간 동안 퍼붓기를 시작하더니, 모두가 귀가한 후 이내 멈추었어요.
비를 피해서 애매한 장소에서 강의가 진행되었고, 무엇보다 설명에 따른 실습시간을 따로 가질 수가 없었는데요,
자전거 수업은 다들 가져오신 자전거가 있어서 퇴근시간에 다들 잘 돌아가셨는지 걱정이에요.
오신 분들 중에서는 자전거를 이제 막 타기 시작하신 라이딩 1개월 미만의 분들이 와주셔서,
예상되로 수업 내용에 대한 진행은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역시 실습시간과 라이딩이 조금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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