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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시장은대학/기획노트

<나의 일을 응원하지 않는 부모에게 말걸기> 수업의 '이모'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동교동에 있는 '햇빛부엌카페'의 매니져이신 '마고'님을
우리 수업의 '이모'로 모시고자, 카페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날 카페에서는 '바느질 모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바느질 테이블에 앉은 저희는 쭈뼛쭈뼛 저희 수업에 대해 설명을 하다가...
결국
바느질모임 멤버가 되었습니다.(ㅋㅋ)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하려던 말은 다 까먹고 커피마시고 사과먹고 쿠키먹으면서 놀다왔습니다.
이런 비유가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유치원에서 간식 받아먹으면서 만들기놀이 했던 게 생각났다는... 


다른 분들은 신발을 만드셨고, 저희는 솜을 빠방하게 넣은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마고님의 '교육법'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뭐랄까, '한 발 늦은 가르침'이랄까요 ㅋㅋㅋ


- 한꺼번에 자세하게 가르쳐주지 않는다.
- 자기가 스스로 해보게 내버려 둔다.
- 실수를 하면, 그 때서야 나타나서 "그렇게 하면 안돼~"하고 고쳐준다. 
(실수를 예방하는 가르침이 많지 않다. 실수는 쉽게 해결해주신다.)

자~ 10월 24일 토요일 저녁 6시에 공간민들레에서 딱 이런 분위기로 수업을 해보려 합니다!
몇 자리 안남았습니다. (딱 세 분만 더!)
어서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