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1강 리뷰①]오리엔테이션_커뮤니케이션 워크숍


구로는 예술대학에 어떤 소망을 가지고 오셨나요?

3주간의 길었던 방학을 마치고 온 1학기 수강생들도,
새로운 걸음으로 방문한 2학기의 새로운 수강생들도, 
오늘을 무척이나 기다렸지요!

2학기의 시작입니다! 야홋!

놀이가 배움으로 이어지는 대학, 
모두가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되는 대학, 

그 첫걸음을 시작해볼까욧!


제 2의 이름 짓기


지금까지 불리우던 이름은 잊으세요.

앞으로는 우리 스스로 불리우고싶은 이름, 
되어보고 싶은 이름을  짓고 불러봅시다. 
내가 나에게 지어주는 이름
그곳엔 익숙한 이름도 보이고,
새로운 이름도 보이네요.
뽕삘!(?) 충만해 보이는 오김뽕씨와 그 옆 이터니티의 절대 작지 않은 존재감ㅎ
우리를 모이라교로 인도하여 줄 새로운 교주 모이라
비 오는 날이라며 거추장스러운 가방대신 비닐봉지를 들고 온 소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마을대학만들기학과를 이끌어 갈 주역들입니다.




서로의 얼굴그리기


이 공간에서
첫만남의 어색함은 잠시 접어두셔야해요.

이제부터는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사람을 뜨겁게 응시합니다. 
마주보고 앉은 사람의 얼굴을 2분간 그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옆사람에게 그림을 패스!
순식간에 그리기 삼매경으로 빠져듭니다
해바라기반 어린이들처럼 해맑은 사람들, 
크레파스는 정말 오랫만인거죠ㅋ
아ㅎㅎㅎ 이 분은 굉장히 진지하세요
오오! 다들 한 그림 하시는군요!!
시작은 모두 아름답지요. 첫만남의 작은 배려랄까요
김뽕의 손길을 거치니 조금씩 뽕의 느낌이 더해지는군요 
점점 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색깔이 입혀지고
그림이 형체를 이뤄가네요. 
아직까지는 미소에 여유가 묻어나지요
조금씩 시간이 더해갈수록
이 열정적인 포즈를 보세요! 
분노의 크레파스질ㅋㅋㅋ
아ㅋㅋㅋ 이제 첫만남은 무슨! 
막나가는거지요  
고조되어가는 분위기


-
모두의 손길이 한번씩 거쳐간 그림이 
어떤 모양새를 하고 태어났을까요? 
-




짜자잔!
이 그림은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그려준 그림
...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신선하군요ㅋㅋㅋㅋㅋ
어느새 서로를 이미 다 놓아버리셨군요 
상대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려보는 그림
단지 나와 너로 통하는 세계
마을대학만들기학과 2학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이제 우리가 서로를 그려준 그림을
어여쁘게 오려서
뒷면에 테이프를 바르고
자신의 뒤통수에 붙여줍니다ㅋㅋㅋ 
또 다른 내가 되었네요.
-
자, 해바라기반! 두줄로 나란히~
찰칵! 인사드릴께요.
우리는 천방지축 마을대학만들기학과입니다!
 


프리스타일 인터뷰로 즉흥책 만들기



이어서, 즉석인터뷰를 해봅니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묻고 싶은 질문 3가지는 무엇인가요? 

5분안에 상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고
시간이 되면 옆자리로 옮기며 파트너를 바꿔 질문합니다.

-

이번 시간에 인터뷰한 내용은 바로 책의 소재가 되어
아무 가공도 거치지 않은 책으로 탄생되지요.

빠밤~~!!
하루만에 만들어진 즉흥책입니다~!
표지에는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들
그리고 안쪽을 펼쳐보면 구로는예술대학의 로고가 몰래 숨어있지요
뒷표지에는 재치발랄하게 찍은 2학기 수강생들의 사진이
안쪽을 펼쳐보면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과 느낌들이 그대로 묻어난 손글씨 인터뷰와
서로의 얼굴을 그려준 그림이 들어있지요

하루만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즉흥책 만들기!

불가능할 것 같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리는 구로는 예술대학입니다!


이 책은 다음 2강 수업때 바로 만나보실수 있어요!
기대하시라~


이제 마음도 뭉글뭉글해질만큼 풀어진 시간,

노리단이 도시에서 청년들과 대학을 만드는 이유,
지금 지구에 커뮤니티 대학이 필요한 이유,
에 대해 들어보며 

더 큰 꿈을 꾸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마을대학만들기학과 2학기 1강 ②편에서 다시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