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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는예술대학/수업후기

[3강 리뷰]동네에서 선생님 찾자





[동네에서 선생님 찾기]


1. 지금부터 눈을 크게 뜨고

2.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세요

3. 말을 걸어보세요

4. 배울점을 찾아보세요




누구에게나 배울점은 있다. 누구나 선생님이며 제자가 될 수 있다. 


-구로예대 일동-





오늘 우리가 찾은 선생님


삼천리커피분점팀

삼천리커피아주머니를 만나고 왔다. 우리들에게 커피 타는 비율이나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아주머니는 주문전화목소리만 들어도 이분은 누구고 어떤 취향인지 다 안다고 하셨다. 단골고객들의 개인입맛을 모두 파악하고 1:1 맞춤서비스를 하는 것이 많은 단골을 만든 노하우라고 하셨다. 하지만 삼천리커피가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아서 분점을 내주기는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삼천리커피아주머니와 이야기하는 도중 3대째 장사를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구로의 특산물아이디어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박선생님철학연구원을 다녀왔는데, 박선생님은 의류쪽으로 전문적인 지식도 갖추고 계시고 요즘 트랜드에 대한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디자인부터 의류제작, 리폼까지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헌옷리폼수업을 해도 좋겠다. 선생님으로 초대에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마을버스첫차인터뷰팀

대림역근처 마을버스차고지에 다녀왔다. 수업을 위해 버스기사분들을 만나보았는데 처음 생각했던 무뚝뚝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고 말씀도 잘하셔서 재밌는 시간이었다. 승객들의 시민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가끔 어린 승객이 와서 시비를 걸면 참 안타깝다고 하셨다. 버스기사분들과 함께 대중교통이용예절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오랜 시간 기사일을 하신 분들은 구로길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게 많았다. 여기는 왜 구덩이가 생겼고 어디에는 어떤 건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안내양 컨셉으로 승객들과 함께 배워봐도 재밌을 것 같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복수업

구로의 이주외국인들과 문화교류를 해보는 일환으로 우리들의 한복을 함께 만들어보고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구로시장의 한성주단사장님을 만나고 왔다. 한복제작도 직접 하셔서 이 수업의 선생님으로 적격이셨다. 수업초대에도 응해주셨고, 한복을 직접 만들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1/10크기로 한복을 만들면 하루에도 이주외국인들과 한복의 제작과정에 대해 배우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 외에도 한복의 역사라든지 한복을 입는 이유 같은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 이주외국인은 5~6명정도 지원을 받아서 수업을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수업 공작소


오늘 찾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 다녀온 곳에 대한 의견도 나누어봅니다.


두조로 나누어서

뜨끈뜨끈한 몇개의 아이디어를

오늘 만난 선생님과 잘 버무려

맛있는 수업으로 구어봅니다



이제 불조절도 하고 
간도 맞추어가며
어떤 맛이 나는 수업일까, 이 수업을 듣는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다음단계의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짝짝짝
축하합니다.



다른사람에게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해온 여러분은 
이미 찰진 숙성반죽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