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신도림역 교각 밑 엉뚱한 공간인
구로로 창작발전소에서 마을축제가 열립니다. 와아아!
마을축제로 한층 더 어지럽게 발 디딜 틈 없어진
구로로 안쪽에서 풍겨오는 이 매콤달콤한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쿵짝쿵짝 또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군요!
이제 구로로에 모여 함께 음식을 해먹는 것도 익숙해진 우리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입니다. 재료는 정해진 것 없이 각자 맘대로 가져오기.
그렇게 모인 재료들을 손질하고
직접 간도 보며,
이제는 카프카없이도 떡볶이정도는 곧 잘 해낸답니다.
어느 정도 간이 된 물에 떡과 파, 어묵 등을 넣고
다 같이 모여앉아 떡볶이가 부끄러워
못 참고 빨개질 때까지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이제 우리가 가져온 재료들을 듬뿍 넣어줄 차례!
팽이버섯도 듬뿍!
치즈도 듬뿍!!
그리고 남은 어묵으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진한 어묵국물!초보 요리사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군침이 절로 나는 즉석떡볶이가 완성! 으앗, 이번 축제에서 장사해도 될 만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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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충전 100% 완료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축제준비를 위해 어수선한 구로로를 벗어나
저번에 발견한 신도림역 지하 우리들의 아지트로 출발!
파라솔 하나에 자리를 잡고 둘러앉아
우리가 그 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최종점검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우리가 직접 선생님이 되어보는 워크숍!
아이부터 어른까지 피곤에 지친 몸을 함께 풀어보는<혈기왕성 삐융의 젊어지는 건강체조>
<초코송이 김뽕의 드로잉 참 쉽죠잉?>
입장역전! 꼬꼬마 소년이 들어주는 어르신들의 고민!<소년, 꼬꼬마의 달콤한 인생상담>
지우개로 쉽게 만드는 실용성만점 도장!<히히랑 노올자~ 나만의 도장 만들기>
축제에서의 이번 워크숍은 구로주민분들과
우리가 쉽게 나눠볼 수 있는 삶의 노하우를 함께해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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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축제에서 앙케이트를 책임져 줄
움직이는 앙케이트 로봇!
저번 주에 시험 삼아 만들어 본 모델을
좀 더 몸에 맞게 정비하고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밋밋한 머리도
주워온 폐종이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친구 종이박스 또 등장!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줄까?
너나 할 것 없이 붓도 버리고
손바닥으로 슥슥 아크릴물감을 펴 바르는 사람들
천진난만한 손바닥으로 완성한
축제에서 맨 처음 보게 될 천진난만의 결정체 구로는 예술대학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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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을 함께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축제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마음은 이미 축제중입니다.
축제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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