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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10수업

음악은 듣는 게 아니라 즐기는 거다! - 두줄기타의 화려한 데뷔

안녕하세요. 이번에 마포는대학에서 두줄기타 수업을 들은 최윤입니다.
두줄기타 수업 너무 재밌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어요.
다른분들도 더 많이 알게되서 같이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네요!

강의를 해주신 분들입니다.


대중음악교육 예비사회적기업 Musys(musys307.tistory.com)에서 와주셨어요.
동네오빠처럼 편안한 인상의 세옹. 요즘 잘나가는 인디밴드 굴소년단의 드러머 하즈.
그리고 밤무대기타리스트라는 과거를 가진 신비주의 기타리스트 청산.

배우러 오신 분들입니다.


가지각색의 사람들의 어떻게 다 알고 모이셨어요.
학생, 디자이너, 회사원, 옷가게사장님, 한국어학원 선생님도 있고...
부모님이 기타를3개나 버리셨다는 분, 손가락이짧아서 기타는 못치겠다는 막말을 들으신 분 등
가슴아픈 사연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기타가 있든 없든 쳐본적이 있든 없든 다들 모여서 두줄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찍찍이 한쌍으로 4줄을 뮤트시켜서 2줄이 되어버리고, 한쪽에는 테이프까지 발려 숫자가 쓰여진
기타들은 이게 대체 무슨짓이냐고 어이없어 하더니만, 기타에 익숙하지 않은 긴장한 손들이 조금씩
달래주고 만져주자 곧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어느새 다들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Police의 Every breath you take와
2NE1의 I don't care.

기타를 처음잡으신분,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간단한 두줄기타 연주법에
바로 두곡 마스터하시고 다들 신이나서 더!더!더!!


musys분들도 신이나서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방구석에서 혼자 치다가 이렇게 함께모여서 같이 연주를 하니 훨씬 더 즐거웠습니다.

속도를 조금 올려서 이수일의 아파트!
그리고 이젠 스트로크에 느낌까지 살려서 감미롭게 비틀즈의 Let it be!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열심이셨던 하즈의 열창으로 4non blondes의 What's up 까지!!!

... 기타 잡은지 겨우 두시간만에 칠줄 아는 곡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놀라운 두줄기타입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진짜 신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이상 가운데 취급주의 증정품기타를 들고있는 빨간후드티 최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