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양시장은대학/기획노트

잘 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더 옐로우>


동교동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더옐로우>는 수제버거와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등의 요리를 파는 곳이다.

6월 마포는대학의 주인공이기도 한 박실장님의 인생 스토리와 레스토랑 운영의 숨은 비법을 들어보았다.

 

우선 이번 6월 마포는대학의 주제인 "잘될거야"라는 선생님의 조언.

"막연하게 잘 되는 것은 절대로 없다. 오래 가는 가게는 주인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1가지씩은 꼭 있다"

잘 되는 이유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아주 사소하지만 매출과 직결되었던 사례를 소개하자면, 메뉴판에 관한 것이다.

메뉴판의 메뉴 순서가 매출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옐로우에서는 초반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던 함박스테이크가 메뉴판의 맨 처음에, 그 다음 가격대가 조금은 높은 수제버거가 그 다음에 배치되어 있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옐로우의 메뉴판은 소형 앨범처럼 책자형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그 때까지만해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는 가장 처음에 있었던 함박스테이크였다.

그 이후 메뉴판 순서를 몇 번 바꿔, 비싼 수제버거를 앞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뒤에 배치하자, 수제버거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것은 곧 매출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사소한 변화 하나라도, 매출과 이어질 수 있는 것.

 

6월 마포는대학의 <다 잘 될거야. 잘 되겠지?>에서는 선생님의 잘못된 선택을 통한 실패의 경험, 그리고 그 극복과정의 이야기를들을 수 있다. 더불어 수강생들의 선택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수업 전 살짝 들어보는 선생님의 선택에 관한 스토리


삼수를 해서 서울대 미대에 들어갔고, 또 미술 실력이 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학원 강사로 활동했지요. 그러면서 돈도 꽤 벌었어요.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스펙을 가졌지요. 하지만 나중에 제 삶을 돌아볼 일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좋은 선택이었나, 했을 때 회의적이더라고요. 저는 단지 사회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었을 뿐이지, 삶을 사는 지혜를 몰랐어요.

선택은 생명력 있는 선택을 해야해요. 


"김도향의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나오는 게 있어요.

 내가 꿨던 꿈대로 했더라면 행복할까, 아니면 또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까.

 저는 이게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자세한 이야기는 6월 27일 마포는대학 수업에서 들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