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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시장은대학/수업후기

[2강 리뷰] 장터와 함께하는 축제 상상하기 리뷰

 

5월 26일 토요일 화창한 날씨에

관양시장 문화센터에서 2강 수업이 열렸습니다.

관양시장 나눔장터가 진행되었던 이날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축제!!!!

시장에서 열리는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시죠??

 

 

오손도손 과자를 먹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다채와 돌, 서리, 주민의 모습입니다.

주민은 정말 동네주민처럼 츄리닝에 흰티 패션이네요!!!!

좋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시장 바깥에서는 쿵짝쿵짝 노래소리로 축제 분위기가 만발했답니다.

 

 

 

[ 3 key word 로 자기소개하기 ]

 

 

빵신의 합류와 함께 3 key word 시작!!!!!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세가지 단어를 정하여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인데요.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나 자기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

남들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고민하는 주민의 모습....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찾기가 쉽지는 않죠??

 

 

포즈 잡으신건가요???ㅋㅋ

프로그램에 집중해 주세요^^ 

 

 

다채와 빵신도 자기 그림 위에 고민고민을 하며 적고 있구요.

 

 

어!!!! 서리 컨닝하는건가요???

ㅋㅋ

 

 

모두 즐겁게 자기를 나타내는 단어를 적고 있는 모습이네요.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모습 참 보기 좋아요^^

그럼 어떤 단어들이 나왔나 살펴볼까요??

 

 

주민 귀신, 삼재, 4차원

 

영신 다리, 보다, 믿음

 

시민단체, 좌표,

 

삐융 웃음, OO은대학, 재미, 함께

 

다채 찾기, , , 만화

 

 

이런 단어들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끼리는 얘기했지만

다음주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때 다시 이야기 해드릴께요^^

 

 

 

[ 시장축제 탐방 ]

 

한달에 한번씩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관양시장 나눔장터!!!!!

한번 구경해볼까요.

 

 

동네 주민인듯한 아이의 노래와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우리 돌 군~~

 

 

이미 문화센터 안에는 막걸리와 파전으로 자리잡으신 분들도 계시군요^^

 

 

다른 한쪽엔 우리 어머님들이 벌써 자리 잡으셨네요.

 

 

문화센터 바깥쪽에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팔고 있네요.

빵신 뭐즘 샀나요??

이렇게 조촐한 시장축제가 진행되었답니다.

 

 

 

[시장 탐장]

 

우리 관양시장은 어떤 곳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다같이 돌자 시장한바퀴!!!!!

 

 

어~~뭐를 그렇게 처다보고 계신건가요??

 

 

우훗!!!

바로 달팽이~~

이렇게 큰 달팽이를 시장에서 팔다니

처음보는 풍경에 다들 조금은 놀란듯^^

 

 

우아~~이건 뭔가요

바로바로 어렸을적에 많이 먹었던 불량식품!!!!!

 

 

문화센터 근처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이라고 해야하나

추억의 식품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우리의 관심을 끌게하는 매력적인 아이템 발견!!!! 

 

 

이것저것 만지고 물어보고 하다가 문방구 어머님의 뛰어난 판매전략에 의해

1000원으로 100원짜리 사탕 하나 샀다는

ㅋㅋㅋㅋ

어머님 짱!!!!!!!!

 

 

 

[가가몬과 함함의 등장]

 

 

 

우리가 시장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놀고 있을때

새로운 멤버 한분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가가몬!!!!!!

저번주에 못 오셔서 이번주에 처음으로 오셨답니다.

모두 반갑게 맞이할까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그리고 2주 연속 지각을 하고 계신 함함도 오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일찍 오실꺼죠??^^

 

 

 

[ 시장 축제를 상상하다]

 

관양시장의 축제를 보고 우리가 상상하는 축제를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축제 Best & worst

 

  오늘 축제를 보고 난 후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봤습니다.

 

 

 

삐융

좋은점: 공연의 공간이 마음에 들어오. 1층과 2층 옥상의 공간이 있음,

그리고 앞에 길이 넓어서 많이 활용가능.

 

나쁜점: 컨텐츠가 너무 단순함. 공연 음식을 빼고는 즐길게 없다.

그러니깐 대상이 단순해진다. 상인, 할머니 끝.

이거를 왜 하는거지에 대한 고민이 축제가 만들 때부터 좀 부족했음

왜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한 기획이 더 필요함. 기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공간이 만들어졌고, 공간의 개소식을 해야하는데 북적북적하게 만들고 싶고

그러기 위해 막걸리와 파전을 준비하는 단순한 기획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함.

아래의 종이접기같은 워크샵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음.

시장안에 벼룩시장이라는 컨셉이 옳은건지 모르겟다. 상권침해는 아닌가?

조금 다른 시장 축제를 만들어 보고 싶음.

 

 

저는 시장 안에 문화센터라는 공간이랑 행사할만한 공간이 있다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호응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람이 계속 줄어드는거예요.

이유는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프로그램 종류가 여러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행사진행이 노래가 많고 장터가 적은데 이 벼룩시장의 처음의도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벼룩시장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상인들의 벼룩시장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시장안에 벼룩시장은 그런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범위도 봤을 때 전체가 참여하는건 무리잖아요

전체가 참여한다는건 욕심일 수도 있는데 좀 작은 부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고민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을 모아 처음부터 끝까지 퍼레이드를 한다던가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채

저는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느꼈거든요. 다른 시장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와서

처음에는 분위기 좋았거든요. 즐길거리가 내가 일하는 일터에 이런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 이 동네에서 사시는 분들은

이 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마음에는 자부심 같은게 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 자체가 정말 좋아보였는데,

단점을 꼽자고 한다면, 상인분들이랑 고객분들이랑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게 좀 부족하지 않나.

강제참여할 수 있는 우리 뽑기 했잖아요. 그런 다 나눠드리고 상인분들에게도 다 로또 나눠드리듯이 언제 뽑는다 해서

드리고 하는 강제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축제가 있다, 어떤 프로그램을 한다, 뭘 했으면 결과가 어떻다, 라고 전체 상인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시장에 홍보가 되었으면 쫌 참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아까 벼룩시장 말씀하셨는데

저는 비슷하게 생각했거든요. 상인분들이 쫌 내놓으셔가지고 하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시장 안에서 하는 벼룩시장이라는 형태로 고민해 볼만 한 것 같구요.

 

 

빵신 

좋은 점이 활기차다는 점 빼고는 느껴지고, 생각해봤더니 시장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주는 기운만 느꼈고

그것을 축제안으로 잘 버무려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홍보가 잘 안된거 같아요.

그러니깐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을 벗어나면 아예 아무것도 없으니깐,

그리고 프로그램도 공연위주로만 진행된 것 같고, 장소가 여기가 특이한 것 같아요.

시장이 길이 퍼지는 곳이 많던데 중심되는 곳이 일직선으로 길어서 장소활용을 잘 못 한 것 같아요.

 

 

서리

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봤는데,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면 뭔가 시끄럽게 하고 있긴 한데 참여하기에는 

거부감이 드는 그러니깐 그 사람들끼리는 재미있게 놀고 있긴 한데 여기 사는 사람이 아니거나

그냥 여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오기에는 그냥 상인들끼리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참여하는 분들은 나름 즐겁게 하고 노래도 부르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외부의 손님들이 와서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고, 컨텐츠가 부족한거 같은데, 상인들은 생업이잖아요.

자기 생업인데 아무리 즐기려고 해도 자기 가게가 있고 이걸 분리시킬 수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무언가 컨텐츠를 만든다고 하면 자기가 파는 음식같은 것을 대회같은 것을 해서 내가 파는 것은

호떡같이 맛볼수 있도록 하고 상을 준다던가 자기가 자신있는 분야를 내놓고 그런식으로 해야지

전혀 엉뚱한 노래같은 것만 하면 즐거운건 좋은데 시장을 알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민

다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구요. 제 의견도 똑같습니다^^

 

 

 

 

두번째. 축제를 상상하다

 

오늘 있었던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에 우리가 원하는 축제는 무엇인지,

어떤 축제가 재미있을까?? 하는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한 첫번째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삐융

- 인디가수 공연

- 아이들 워크샵 진행

- 전통놀이 마당

- 상인분들이 하는 다양한 먹거리

- NO money 시장(돈이 없는 물물교환)

- 아트마켓

- 그리고 시장에서 어떤 축제를 해야하는지?

 

함함

- 줄타기 명인의 공연

- 축제 참여 하러 오는 길에 레드 카펫 깔아주기

- 아이들의 보물찾기

- 열기구 타고 시장 한바퀴 돌기

- 풍선에 번호 달고 같은 사람이 오면 반값 할인해주기

- 시장에 들어올 때 번호표 나눠주고, 같은 번호가 있는 가게에서 20% 할인

 

가가몬

- 길거리 그림 전시회

- 시장 상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

 

주민

- 축제의 홍보. 각 상인들이 팔고 있는 상품이나 음식등을 시장 끝과 입구에 사진이나 팜플렛등을 크게 만들어

  축제의 내용이나 일시 그리고 시장의 특색을 알리고 싶다.

 

- 보물찾기

- 시장지도 만들기

- 퍼레이드

 

다채

- 교부권 배부

- POP, 마케팅, 안마, 경락 같은 강좌 개설

 

빵신

- 시장 뷔페(통인 시장 같은)

- 각 가게의 특성을 살려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맛보기? 체험 프로그램

   ex)인삼가게: 인삼 칵테일 만들기,

- 건강소: 달팽이, 가물치, 자라 -> 시장 동물원

- 야채가게: 채식식단소개 -> 묶음판매세트

- 영상매체를 활용(빔프로젝트를 사용해 시장의 빈공간에 영상을 나타내는)

- 시장 갤러리: 기존 시장상인분들이 만든 작품 + 참여자 작품이 바로 전시될 수 있게 커리큘럼 짜기(공동작품)

 

서리

- 컨테스트: 상인들이 자신이 판매하는 품목을 홍보도 할겸, 손님들은 맛을 보고 평가하고

1등 하는 곳은 뭔가 맛집처럼 알려질 수도 있을 듯.

- 피에스타: 지친 상인들을 대신하여 손님이 장사를 하고 상인들은 문화센터에 마련된 곳에서

깔린 매트리스에서 한두시간 잠자기

- 사진: 1회용 카메라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상인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의 시각에서 본 시장풍경,

사람들을 찍어서 전시하기, 새벽에 원자재가 들어오는 장면등을 찍어서 전시.

- 체조: 특정한 시간이 되면 시장에 계신 상인분들이 모두 나와 몸을 풀 수 있는 체조

- 갤러리: 자기가 파는 음식으로 그림그리기(커피로 그리기, 떡볶이 국물로 그리기 등)

 

 

 

이렇게 축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을 마쳤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 시장 상인분들이 주신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했던 2강 수업이었습니다.

 

 

 

100원짜리 오징어 다리를 들고 있는 서리의

어색한 사진으로 이만 마무리 하죠^^

토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