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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09수업

자전거 수업 2탄!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전거 수업의 신청자는 결국 다섯 명에서 더 이상 늘지 않았던 것입니다 ...! ㅠ.ㅠ
블로그와 카페를 스무 군데 이상 돌았음에도(!) 마포는대학 블로그 방문자수만 늘어나고;
오늘 오기로 하셨던 분들도 안 오시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불안불안했는데요.

더군다나 수업날은 날씨가 쾌청하여 그래도 날씨만은 우릴 돕는구나! 하던 차에
월드컵경기장 역의 무수한 중국분과 일본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 -_-?;
한중일 가수들이 다 모인다는 콘서트가 월드컵경기장에서 저녁 6시에 있다고,
12시부터 나와 앉아계시던 분이 말씀해주셨어요.

좌절하고 있었으나 모든 분들이 다 와주셨고,
3시 정도에 일단 자전거를 타고 근처의 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은 간단한 법률상식에 대한 것들이었어요.
모인 학생 분들 중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다거나 하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적었기 때문에,
자전거의 법률적 지위가 차와 동등하다는 이야기들이 조금 생소했던 것 같아요.
잊기 쉬운 것들에 대해서 비올까님이 잘 환기시켜 주셨고요!


마포는대학 자전거 수업 2탄의 뱃지와 자출사의 뱃지도 나눠가졌습니다. ^^

수업 이후에는 1시간 정도 하늘공원 쪽을 돌아서 라이딩을 했는데요,
다들 가뿐하게 타시는데 저만 땀이 송글송글 맺혀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_- ...;
수업에 오신 김인기님은 자전거 수업을 신청한 다음 하루 전에 연습을 하고 수업 당일에는 이틀째 라이딩이셨어요.
믿기 어려웠지만 팔에 넘어지고 찧고 하며 생긴 상처들이 보이더라고요 ;ㅁ;
라이딩 할 때에는 이틀째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여러 분들의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여러 사람이서 자전거를 타니 혼자서 탈 때처럼 막 속도를 낼 수는 없어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이야기도 주고 받고, 옆에서 그 이야기도 듣고 하며 즐거웠어요. ^^
오신 네 분 중에서 세 분은 이틀째 마포는대학 수업에 참가하실 분들이라
어쩐지 앞으로도 더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클릭해서 살펴보면 재미있는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