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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10수업

착한아이는 착하게 밥먹지 ! - 자취생 잘먹고 잘살리즘 project

 

깨알같이 집에서 밥해먹고 싶은데, 혼자 해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 데다,방법도 잘모르겠다!
반찬 을 사먹자니, 뉴스에선 중국산이니, 유전자 변형이니 하도 떠들어서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아 자취생인 우리에게는  착한 사람이 되는 것만큼 착하게 먹는일은 멀고도 험하네요.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우리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우리의 착하게 먹기를 도와주실 든든한 뒷배, 이론 담당 (좌)에이미님  실기담당 (우)대장금님 이 계신 이곳으로  


자! 자취생 잘먹고 잘살리즘 기획 -
착한재료로 착하게 만들어서 착하게 나눠먹기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1.착한 재료로
우리가 만들 반찬은 잔멸치 볶음, 우엉조림, 깻잎지
이렇게 세가지 였습니다.
먼저 착한 재료를 고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미리 시장에서 장봐온,
깻잎(국내산), 껍질을 깐채 파는 우엉(국내산 표기), 멸치(국내산 표기)와
생협에서 구매한 우리가 직접 만들 반찬에 쓰일 착한 재료들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반찬가게에서 파는 멸치볶음과 깻잎지의 맛과
 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만든 반찬의 맛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함께요.

     여기서 잠깐!
       
        1.멸치는 노르스름한 빛깔을 띄는 것이 짱이다!
        2.멸치 맛은 멸치 내장(엄마랑 열심히 깠던 멸치 똥;;;)때문에 씁쓸한 맛이 혀끝을 맴돌 때가 일품의 풍미이다! 
        3.까놓은 우엉은 빛깔이 뽀얀것이 좋다.
        4.깻잎은 자연그대로의 까실까실한 촉감이 살아있는 것이 좋다. 
        
        땡땡땡땡!!!! 
        
        1.멸치는 노르스름할 수로 오래보관된것이고, 군내가 나요. 
        2.신선한 멸치는 씁쓸한 맛보다는 짭조롬한 맛이 강하고,
        3.우엉은 확인해본것처럼 썰자마자 바로 변색이 와요. 하얗게 지속되는것은 약품처리를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재래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하얀색의 착한 우엉은 식초물에 타둔 것을 사세요. (냄새로)
        4.좋은 깻잎은 갓딴 듯 향이 정말 강하고, 보들보들 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이것은 관광지에서 특산물을 강매하는 사진이 아닙니다.
생협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을 구경했어요.
헷갈리는 유기농친환경표시와 무농약 표시의 차이점도 익혔습니다.
가격면에서 조금 아주 조금 비쌌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많은 양을 구매해서 처치 곤란이 되어 버리는 것보다, 소량포장되어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더군요.(30000원의 회원가입비는 탈퇴시 돌려드린답니다.)
중간거래 최소화-농민들의 소득 증가-선진 친환경농법개발,도입- 생태계 보존- 우리들의 건강한 몸
순서가 뒤죽박죽이긴하지만 이렇게 유기적으로 연결 됩니다.


2.착하게 만들어서 - 굿바이 Dasida~


에이미님의 15년이 넘게 이어져온 바른먹거리  전파 운동,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서 삶과 숱한어려움속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동네부엌을 지키시며, 사업을 확장 하기 까지의 시간들을
합성첨가료의 종류, 혼합 조미료의 해로움에  대해서 공부하며 함께 들어 보았어요.
맛 티쳐님, 산과들의 토끼님도 그럴줄은 몰랐어요 ㅠㅠ


치과진료때문에 조금 늦으시는 대장금님을 기다리면서 저흰 주린배를 유기농 반찬과 밥으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원래 뒤풀이로 희망청에서 밥을 먹기로했는데, 일정이 변경되서 시간내에 못 끝난 점  죄송합니다.
흔쾌히 점심을 차려주신 에이미님 감사드려요.^^
  쌀을 6컵넘게 넣은 우리의 밥통은 괜찮았을까요?)

맛있는 식사시간 및 쉬는시간


아 . 숨차게 달려왔습니다.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착한아이 착하게 밥먹지 수업 ! 2탄 실기편 착하게 만들어 나누어 먹기의 후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미료 쓰지않고 반찬 만들기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