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한 번쯤 입에 대보았을법한 하모니카.
5월의 마지막을 치달려가는 29일 토요일.
작은 추억 하나 혹은 하모니카의 다른 꿈들을 가지고 모인 9명의 사람이
마포아트센터의 한 곳을 교실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인 사람들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7살 샤와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 샤 어머니,
대학생이면서 최근 희망청을 과제 차 취재하면서 마포는대학을 알게 된 갱호,
고등학교 외에 새로운 배움을 찾아나선 진호,
아이돌봄교사이면서 아이들에게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 이 곳을 찾은 어머니,
회사에서 만나 친구처럼 동료애를 쌓아하고 있는 지원씨와 혜연씨.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코디네이터 몽상과 구연우 선생님까지.
시작, 선생님의 멋진 연주로!
우리들의 음악 공부
하모니카는 음계의 순서가 도레미파솔라도시 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도미솔은 모두 들숨으로, 나머지는 모두 날숨으로.
그래서 들숨으로 하모니카를 왼쪽에서부터 쭈욱 불어내면 쉽게 음계 위치를 찾을 수 있어요.
처음 하모니카를 불어본 사람이 대부분이라,
욕심내지 않고, 한 개씩의 음계를 맡아 소리를 모아보기로 했죠.
모두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지만,
우선은 한번 해보기로!
캐논의 연주곡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음계를 제대로 내고 있는 것인지, 한박자, 두박자 서로의 호흡을 맞춰가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조금씩 연습을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음악이 하나씩 만들어졌습니다! ㅎㅎㅎㅎ
아직 익숙치 않아서 목표했던 비틀즈의 명곡하나를 모두 연주해 내지는 못했지만,
하모니카의 하나하나의 음계로 서로가 만든 하모니가 너무나 훌륭했다는!
역시 음악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면 좋아요.
하여, 한 번의 수업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6월에는 하모니카 2탄 강의를 하도록 했습니다!!
조금씩 연습하여 조만간 작은 연주회를 꿈꾸며.
꿈꾸는 하모니카 연주단이 만들어진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6월에 또 봐요, 우리 :)
+ 숙제
다음 시간에 올 때까지 연습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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