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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10수업

음악의 향기 - 레트로를 넘어서


1.
음악이 풍기는 냄새 중. 어떤 냄새가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장미꽃 냄새. 향수 냄새. 생고기 냄새. 된장 냄새.  
헌데 이 중
가장 우리와 밀착된 스멜은
땀냄새가 아닐까요.

'레트로'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수업까지 했어. 물으신다면. 머리만 긁적 긁적.   
하지만 라라라~, 기브 미 썸 초콜릿. 수업에서 들었던 
미국사람 영국사람. 그리고 80년대 한국사람 음악에선
당시 사람들의 땀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대단합니다.


음악의 향기 - 레트로를 넘어서 수업은 5월 29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렸습니다

비트볼 레이블 이봉수 사장님이 엘피판으로 들려주는 음악을 옹기종기 모여 듣고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취지의 수업입니다  

비트볼 사무실에 도착하니
사장님과 엘피. 그리고 턴테이블. 스피커
가슴이 뛰었습니다

모두들 핫한 느낌의 수강생들.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 



[비트볼 회의실, 전망이 참 좋더군요]



사장님은 삼촌 같았어요 멋진 삼촌
좋은 음악
처음 시작은 카메라 옵스큐라였습니다.


[열심히 필기하네요]


한때 엠피쓰리로 많이 들었던 밴드였는데 여러명이 모여
좋은 스피커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두번째는 알 그린. 뭐 그렇게 죽죽 나갔는데
외쿡사람들 음악만 들으니 빠다냄새 나고 슬슬 다른것도 듣고 싶었어요

이때 사장님의 적절한 선곡


[키보이스 - 한국의 비틀즈]



문샤이너스
차승우 외삼촌 고 차중락씨의 '키보이스' 부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수업의 절정은 이재민의 메가히트씽글 '내 연인의 이름은'


[참 자켓이 깜찍하네요]




파란 앨범 커버는 '어머' '어쩜' 탄성을 불러일으키고.


뿅뿅거리는 사운드에 시크한 보컬이 합쳐져 
우리도 저 멀리 80년대로 떠나고 싶었어요.
손에 손잡고


[마크볼란 링고스타 폴매카트니가 보이고]





사장님 이야기 중 가장 좋았던 건
완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취향 .
그것이 음악이 되었든 영화가 되었건. 자신의 취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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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 제 연인의 이름은]





저도 친구 두명과 함께.
턴테이블을 사고. 남대문 회현으로 나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