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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마포 그 가게 그 사람 그 골목 2011

사회적기업을 가다_문화로놀이짱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외곽으로 나가면 전혀 뜻하지 않은 장소에 문화로놀이짱이 있다. 

문화로 놀이짱은 버려지는 목재를 수거해서 재활용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문화로놀이짱을 이끌고 계신 아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해바라기 앞에서 해맑게 웃고 계신다.


그 곳에서 만난 아랑은, 20대에 홍대에 문화를 가반으로 한, 비주류문화네트워크를 조직했고, 그 안에서 젊은 활동가, 기획자들의 모임을 만들어나간 문화기획자. 
그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고, 일을 매칭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은, 가히 마포여자다. 마포 마담뚜라 불리어도 좋을만한. 20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목공이라는 한 분야에 집중하며 문화로 놀이짱을 이끌고 있다. 



이 곳이 마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도 어느 시골 마을에 온듯 산에 둘러쌓인 곳에 문화로놀이짱은 위치해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작업도 하고 텃밭도 가꾸는 등 아기자기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앞으로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여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
뽀얀 먼지를 내며 가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뭔가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간접적으로나 전해져 괜시히 뿌듯해지는 곳, 문화로놀이짱이다. 

http://www.norizz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