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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 마포univ/2011수업

자취생, 월동 준비 하셨어요? 내 손으로 담그는 순무김치~


마포는대학에서는 강화도 온수리 지역에 있는 자매대학인 온수리대학과 협동으로 

강화도의 자랑, 순무로 담그는 순무김치를 만들러 떠났습니다. 

온수리는 서울과 차로 1시간 30여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습니다. 신촌, 홍대에서 3100번을 타고 온수리터미널에서 하차하면 OK!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금쪽 같은 곳이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이렇게 생겼어요~


오늘의 수업 재료인 순무는 무는 무인데, 무의 산촌뻘 정도 되는 간화도에서만 자라는 명물이지요.
달면서도 겨자향의 인삼맛이 느껴져서 입맛을 돋구는 순무! 
모양은 양파처럼 둥글면서 껍질이 빨간게 특징이죠. 같은 밭에서 자라도 흰색일 때가 있고 보라색일 때도 있다는 랜덤형 채소. 10월이 제철입니다. 

오늘의 학생들. 겨울이면 김치가 늘 귀하다는 자취경력 오래된 손수 밥을 지어먹으면서 통학하는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수업 장소! 강화도 온수리의 중심에 서다! 순무김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채소가게 옆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선생님. 순무김치가게 아주머니(맨 왼쪽)의 주도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지요. 나중에는 동네 주민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답니다. 주민 모두가 선생님!!!!
 


아, 그리고 수업의 참관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온수리대학의 아이들. 참여자들을 예쁘게 그려주었어요. ^-^




<본격적으로 내 손으로 순무김치 담그기> 

 
1. 재료 다듬기


 

 순무는 오돌도돌한 부분을 적당히 자르고, 무청도 따로 잘라 시든 부분을 잘라내어 다듬는다.
 생강, 양파, 고추, 쪽파도 깍아 다듬어 놓는다.
 재료가 준비되면 모두 깨끗이 씻어 놓는다. 
 사과, 배 등이 있다면 함께 준비한다. 

2. 먹기 좋게 자르기


 순무는 먹기 좋게 나박나박 썬다. (자기 입 크기에 맞춰서)
 쪽파, 양파도 쫑쫑 썰어 놓는다. 
 고추는 아주 잘게 썰어 놓는다.
 생강은 빻아 놓는다. 
 사과, 배 등은 믹서기에 갈아 놓는다. 

(잠깐 휴식) 아이들과 놀기
 

아이들과도 함께 놀면서 한숨 돌리기도 한다.

                               

3. 재료 버무리기
  

 고춧가루와 젓갈을 양껏 넣는다.
 설탕도 양껏 넣는다.
 타 김치와는 다르게 순무김치는 김치 자체에서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어준다.
 힘껏 잘 버무린다.

4. 정리

 만든 김치는 동네 주민과 나누어 먹어 보며 맛 품평회를 열어본다.
 뒷정리는 깔끔히!

 

                                        김치 담그기 수업은 조용히 차를 마시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꿈작목반에서 일하시는 장석홍 선생님에게 배우는 다도 시간~.

다들 김치 만들기의 피곤함을 보이차 한 잔으로 말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