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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할 때면 나는 왜 갑자기 염소가 되어 버리는 걸까요?
옛날 옛적에 어떤 트라우마가 있어서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도 몰랐던 말하기 습관 때문에 내 말이 조리있게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고민들을 타파하기 위해 마포는대학에서 준비한 말하기 수업, 생후 487개월의 말 터득하기 수업의 후기 나갑니다!
유려한 말솜씨로 수업을 이끌어주신 김현민 선생님!
대학로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하셨고, 지금은 극동방송국 근처에서 카페'1막1장'을 운영하시며 연기지도도 겸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말하기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1) 발성
2) 발음
3) 호흡
먼저 호흡법 배우기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제자리에서 달리고
바닥에 눕기도 하며
오늘 하루 숙련되지 않은 마루타로 힘써준 제경씨!
선생님께서는 직접 본인의 배를 만져보게 하시며 '복식호흡이란 이런것이다'를 몸소 보여주셨어요.
긴장풀고!! 어깨에 힘 빼고!
각자 자신의 배에, 그리고 서로의 배에 손을 대고 호흡법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배를 물통이라고 생각하고, 통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하며 숨을 들이마시면 더 쉽게 복식호흡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복식호흡도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복식호흡 우수 수강생 종호씨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호흡법을 복습하는 것으로 복식호흡 순서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마세요!
릴렉스 - 숨 내뱉기 - 숨 들이쉬기 - 멈추기 - 숨 내쉬기
오늘의 최연소 참가자, 화곡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두 학생!
수능이 100일밖에 남지 않은 고3인데도 마포는대학의 수업을 들으러 와 주었어요. (짱 기특)
목 뒤의 부황자국에서 학생들의 인내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께서는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두 학생의 말버릇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바로잡아 주셨어요.
장황하게 말을 하고,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것이 고민인 윤민씨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 해 보았어요.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이상형의 여자분께 퇴짜를 맞은 가슴아픈 기억이 있는 태한씨는
즉석 상황극을 진행해 보고, 선생님께서 말하기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병진씨와, 수원행 버스 안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보미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
자기경험을 주제로 한 발표와 선생님의 적절한 코멘트로 수업은 점점 열기를 띄고!
그리고 이때 수강생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선물이 있었으니,
선생님의 절친이신 신주욱 작가님(왼쪽 사진)께서 그려 주신 수업 현장입니다!
얼핏 보면 대충 그린 것 같지만, 저희는 이것이 사진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모두 다 실물과 똑닮게 그려 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대단한 선물을 받을 주인공은 어떻게 선정했냐 하면은요-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각지면어떠냐. 깐 콩까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다 콩깍지인데- 류의 발음연습 문장을 틀리지 않고 잘 읽는 분께 그림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
그리고 한명씩 돌아가며 읽습니다.
그림을 받은 주인공은 누가 되었을까요?
결과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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